[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비가 싸이의 흠뻑쇼에 노개런티로 8년간 출연하고 있다고 밝혔다.
29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선 ‘싸이에게 강제소환 당해 흠뻑 젖어버린 비 근황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비는 여수에 도착해 “여기 왜 왔는지 말씀 드려야 하는데 사실 제 일도 아니고 남의 일 하러 왔다”라며 싸이의 흠뻑쇼 게스트로 다시 초대됐다고 밝혔다.
그는 “남의 공연을 위해 여수까지 왔다. 그만큼 내가 이분을 신경 쓴다는 이야기”라며 “내가 안 올까봐 본인 SNS에 아예 쐐기를 박더라. 나 약간 무서웠다”라고 능청스럽게 덧붙였다.
“이번 연도 흠뻑쇼 직캠 영상 중에 조회수가 가장 높았다”라는 제작진의 말에 비는 “나는 왜 자꾸 남의 공연장 가서 내 영혼을 갈아가지고 넣는지 모르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주변에서 흠뻑쇼 무대 영상을 보내더라”라는 말에는 “왜 갑자기 그런 게 되게 이슈가 됐지? 벗어서 그랬나?”라고 말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비는 “지금 (‘흠뻑쇼’에)노개런티로 8년 째 하고 있다. 나 이거 돈 받았으면 강남에 아파트 하나 샀을 걸?”이라고 말하며 제작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흠뻑쇼 공연 현장에 도착한 비는 싸이의 공연 모습을 보며 반가움 어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 건데 정말 영혼을 갈아 넣으면서 막 공연을 하는데 저 몸매를 형이 유지하는 거는 진짜 신기한 것 같다. 그렇다고 많이 드시지도 않는다. 삼시 세끼 먹는데 몸이 유지가 된다. 원래는 말아야 되지 않나. 저렇게 땀을 흘리는데도 저 몸매를 유지한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라고 싸이의 한결 같은 몸매에 감탄했다.
공연을 앞두고 몸을 풀기 시작하는 비. 그는 “어렸을 때는 몸을 안 풀고 올라가도 올라가서 첫 곡하면 다 풀렸다. 그러나 이제는 몸을 안 풀고 올라가면 어디 하나가 부러질 것만 같다”라고 세월의 야속함을 언급하기도.
이날 영상에선 흠뻑쇼 무대에 올라가 복근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앵콜까지 꽉 채우며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는 비의 모습이 공개됐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시즌비시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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