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테일러 스위프트 美 공연장 진동, 규모 2.3 지진과 맞먹었다

연합뉴스 조회수  

“시애틀 공연 진행되던 중 인근 관측소 지진계에 진동 감지”

공연하는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하는 테일러 스위프트

지난 5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공연하는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2023.7.29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현장에서 발생한 진동이 규모 2.3 지진과 맞먹는다는 측정 결과가 나왔다고 2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지진학자들은 지난 22∼23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7만명 규모 경기장인 루먼필드에서 스위프트의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에 인근 관측소의 지진계에 규모 2.3에 해당하는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재키 카플란-아워바흐 웨스트워싱턴대 지질학 교수는 “이틀간 열린 두차례 공연 모두에서 데이터를 얻었는데 둘이 같은 패턴의 신호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며 “(두 데이터를) 겹쳐 놓으면 거의 똑같다”고 설명했다.

‘스위프트 지진’은 2011년 같은 장소에서 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 시호크스 경기 도중 관측된 이른바 ‘비스트 지진’보다 강하다고 지진학자들은 전했다.

당시 ‘비스트(괴물) 모드’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팀의 스타 선수 마숀 린치가 인상적인 터치다운에 성공하자 관중들이 일제히 일어나 환호했다.

그때 진동은 이번 스위프트 콘서트 진동을 감지한 것과 동일한 지진계에 관측됐는데 규모 2.0 지진에 해당했다.

규모(magnitude)는 지진의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지진파의 진폭이 10배 늘어날 때마다 규모가 1씩 증가하는 로그 스케일(logarithmic scale)을 사용한다.

이를 고려하면 ‘스위프트 지진’은 ‘비스트 지진’과 규모 0.3 차이이지만 강도는 약 두배라는 얘기가 된다.

지진학자들은 콘서트장에서 나오는 음악뿐만 아니라 ‘스위프티(스위프트의 팬)’들이 노래에 맞춰 춤춘 것을 ‘스위프트 지진’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
테일러 스위프트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땅이 흔들리는 시간 측면에서도 스위프티들은 시호크스 팬들을 넘어섰다고 카플란-아워바흐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터치다운 후 환호는 몇초 정도 이어지다 잦아들지만, 콘서트는 그보다 무작위다. 스위프트 콘서트의 경우 약 10시간 분량의 데이터를 수집했다”며 “음악이나 스피커, 비트 등 모든 에너지가 땅을 뒤흔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실제로 당시 콘서트장에 있던 이들은 말 그대로 ‘발밑에서 땅이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증언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스위프트도 시애틀 팬들의 열광적인 에너지를 확실히 느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에 시애틀 팬들이 보여준 “모든 응원과 함성, 점프, 춤, 목청껏 불러준 노래에 감사하다”며 “지금까지 주말 중 최고였다”고 적었다.

5년 만에 콘서트 투어에 나선 스위프트는 미국 내에서 공연하는 곳마다 팬들이 몰리면서 지역 여행·관광업계가 기록적 매출을 올리는 등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낳고 있다.

스위프트는 내달 로스앤젤레스에서 6차례 공연한 뒤 미국 투어를 마치고 멕시코를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장 밖 판매점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장 밖 판매점

(산타클라라 A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에 앞서 팬들이 관련 상품을 구입하는 모습. 2023.7.29

inishmore@yna.co.kr

연합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연예] 랭킹 뉴스

  • 요즘 눈에 띄는 이 슈즈, 복서 부츠
  • “고통스러운 건…” 전 소속사 갈등에 긴 공백기 가진 강다니엘이 허심탄회하게 밝힌 심정은 곪았던 마음이 여실히 느껴진다
  • "실제 제작비를 그렇게..." 데뷔 58년 차 윤여정이 '파친코' 찍으며 '우리나라 제작 환경이 잘못됐구나' 깨달았고, 진짜 뼈 때리는 일침이다
  • “메달 따고 도핑검사 해봤냐?” 질문에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내놓은 답은 정말 깜놀이고 이런 고충이 있는지 전혀 몰랐다
  • "연예인 아니세요?" 노홍철이 10시간 넘는 장거리 비행에서 한 승객으로부터 '황당한 부탁'을 받았고, 제3자인 나까지 열불 난다
  • “‘놀면 뭐하니?’ 출연 후…!” 하하 붕어빵 아들 드림이가 아침 7시부터 부지런히 등교한 이유는 완전 귀여워서 빵 터진다

[연예] 공감 뉴스

  • '흑백요리사' '무도실무관' 등…넷플릭스, 연휴 끝나도 뜨겁다
  • 빠니보틀, 욕설 DM 논란에 "난 공인 아냐…방송 언젠간 끝난다"
  • 제니, '실내흡연' 논란 언급…"韓 대중 왜 화내는지 이해"
  • 슈퍼주니어-D&E, 미니 6집 콘셉트 포토 추가 오픈
  • “이런 남편 또 없나요” … 장모님과 단둘이 잘 자고 잘 노는 개그맨
  • '내 아이의 사생활' 38개월 태하 "너무 잘해요" 셀프칭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세종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세종시 맛집 BEST5
  • 지금 놀러 가면 딱 좋은 야외 바베큐 맛집 BEST5
  • 갑자기 서늘해진 날씨에 대비하는 만두전골 맛집 BEST5
  • 목 젖을 강타하는 칼칼함에 반하는 짬뽕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이건 무슨 황당한 소리?'…맨유 신입생 FW '폭탄 발언', "솔직히 말해서, 나는 EPL 선호하지 않는다!"

    스포츠 

  • 2
    “이번에 꼭 가야 돼” 이곳으로 오프로드 마니아들이 매년 몰려가는 이유

    차·테크 

  • 3
    페예노르트 이적 후 데뷔전→'0-4' 대패에도...현지 언론은 극찬, "선발로 투입된 이유 알 수 있었다"

    스포츠 

  • 4
    폭염 물러가니 역대급 폭우…전국서 900여명 대피

    뉴스 

  • 5
    "스털링, 너는 딱 25분짜리 선수에 불과해!"…전문가의 냉정한 평가, "절대 아스널에서 중요한 역할 맡을 수 없다"

    스포츠 

[연예] 인기 뉴스

  • 요즘 눈에 띄는 이 슈즈, 복서 부츠
  • “고통스러운 건…” 전 소속사 갈등에 긴 공백기 가진 강다니엘이 허심탄회하게 밝힌 심정은 곪았던 마음이 여실히 느껴진다
  • "실제 제작비를 그렇게..." 데뷔 58년 차 윤여정이 '파친코' 찍으며 '우리나라 제작 환경이 잘못됐구나' 깨달았고, 진짜 뼈 때리는 일침이다
  • “메달 따고 도핑검사 해봤냐?” 질문에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내놓은 답은 정말 깜놀이고 이런 고충이 있는지 전혀 몰랐다
  • "연예인 아니세요?" 노홍철이 10시간 넘는 장거리 비행에서 한 승객으로부터 '황당한 부탁'을 받았고, 제3자인 나까지 열불 난다
  • “‘놀면 뭐하니?’ 출연 후…!” 하하 붕어빵 아들 드림이가 아침 7시부터 부지런히 등교한 이유는 완전 귀여워서 빵 터진다

지금 뜨는 뉴스

  • 1
    “첫 등판은 C” 2472억원 받는데 공 119개 던지고 피날레 눈 앞…텍사스 유리몸 에이스, 돈 벌기 쉽다

    스포츠&nbsp

  • 2
    '사형수 대부' 삼중스님 입적...재일교포 김희로씨 석방 운동 등 활동

    여행맛집&nbsp

  • 3
    한마음선원 대행선연구원 계절발표회 '깨닫는 중생 따로 있나'

    여행맛집&nbsp

  • 4
    운동회 감성 완벽 재현! 모두가 즐기는 PUBG 운동회 IN 스타필드

    차·테크&nbsp

  • 5
    성균관대-육군 제51보병사단, AI교육·연구센터 개소

    뉴스&nbsp

[연예] 추천 뉴스

  • '흑백요리사' '무도실무관' 등…넷플릭스, 연휴 끝나도 뜨겁다
  • 빠니보틀, 욕설 DM 논란에 "난 공인 아냐…방송 언젠간 끝난다"
  • 제니, '실내흡연' 논란 언급…"韓 대중 왜 화내는지 이해"
  • 슈퍼주니어-D&E, 미니 6집 콘셉트 포토 추가 오픈
  • “이런 남편 또 없나요” … 장모님과 단둘이 잘 자고 잘 노는 개그맨
  • '내 아이의 사생활' 38개월 태하 "너무 잘해요" 셀프칭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세종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세종시 맛집 BEST5
  • 지금 놀러 가면 딱 좋은 야외 바베큐 맛집 BEST5
  • 갑자기 서늘해진 날씨에 대비하는 만두전골 맛집 BEST5
  • 목 젖을 강타하는 칼칼함에 반하는 짬뽕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추천 뉴스

  • 1
    '이건 무슨 황당한 소리?'…맨유 신입생 FW '폭탄 발언', "솔직히 말해서, 나는 EPL 선호하지 않는다!"

    스포츠 

  • 2
    “이번에 꼭 가야 돼” 이곳으로 오프로드 마니아들이 매년 몰려가는 이유

    차·테크 

  • 3
    페예노르트 이적 후 데뷔전→'0-4' 대패에도...현지 언론은 극찬, "선발로 투입된 이유 알 수 있었다"

    스포츠 

  • 4
    폭염 물러가니 역대급 폭우…전국서 900여명 대피

    뉴스 

  • 5
    "스털링, 너는 딱 25분짜리 선수에 불과해!"…전문가의 냉정한 평가, "절대 아스널에서 중요한 역할 맡을 수 없다"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첫 등판은 C” 2472억원 받는데 공 119개 던지고 피날레 눈 앞…텍사스 유리몸 에이스, 돈 벌기 쉽다

    스포츠 

  • 2
    '사형수 대부' 삼중스님 입적...재일교포 김희로씨 석방 운동 등 활동

    여행맛집 

  • 3
    한마음선원 대행선연구원 계절발표회 '깨닫는 중생 따로 있나'

    여행맛집 

  • 4
    운동회 감성 완벽 재현! 모두가 즐기는 PUBG 운동회 IN 스타필드

    차·테크 

  • 5
    성균관대-육군 제51보병사단, AI교육·연구센터 개소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