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화면 |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이 초등학교 5학년 금쪽이의 욕설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여름 방학 특집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3탄, ‘알 수 없는 공포증으로 등교를 거부 중인 초5 아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영상에 공개된 금쪽이는 등교에 어려움을 겪었다. 친구들의 인사에도 침묵하고 눈 마주치는 것을 힘들어했다.
오은영은 “말이 필요한 상황에서 선뜻 말하기 어려운 선택적 함구증이다. 선택적 함구증이라고 해서 100% 입을 닫고 있지는 않는다. 선생님 질문에는 작은 목소리로 대답을 하지만 사회적 상황에서 선택적 함구증 증상이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사회 불안증 양상이 심하다. 이게 더 심해지면 사회 공포증이 된다”라며 “금쪽이의 경우 1대 1의 상황에서 불안이 훨씬 올라간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바깥에 나가 사람을 잘 안 만나면서 더 두드러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학교에 가지 않는 주말, 금쪽이는 오후 1시가 됐는데도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않은 채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금쪽이 엄마는 결국 금쪽이에게서 휴대폰을 빼앗았다. 그러자 금쪽이는 “XX 진짜 XX”이라고 욕설을 하며 엄마에게 발길질을 했다.
금쪽이는 “그만하라고! X같네”라고 욕설을 내뱉어 오은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에도 금쪽이는 휴대폰 사용을 제한하는 엄마에게 “지가 뭔데 화내고 XX이야”라고 발언해 패널들을 당황케 했다.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에게 단호하지 못한 모습에 대해 “첫째는 육아에 올인했다면 금쪽이 때는 바빴다. 그러다 보니 미안함이 있어서 그렇게 잘못한 것이 아니고서는 좋게 이야기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제가 봐도 엄마가 금쪽이한테 미안한 마음이 많은 것 같은데 미안한 마음이 너무 많으면 그 미안한 마음 때문에 아이를 중립적으로 다루기 어렵다”라며 단호하게 할 것을 조언했다.
오은영은 “아이의 감정을 부정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기서 끝나면 안 된다. 해야 할 일은 하도록 한계를 설정해 줘야 한다. 지나친 허용은 불안을 부추기고 살면서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 내성에 취약하게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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