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 참석한 아이브 장원영 / 연합뉴스 |
아이브 장원영이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 여러 반응이 나타났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에 아이브 장원영, BTS 슈가,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정연 등 아이돌이 대거 참석했다. 삼성전자가 주최한 행사에서 셀러브리티가 참석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행사장에서 장원영의 옆자리에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인 시드니 스위니도 자리했다. 갤럭시 플립5의 넓어진 외부 화면인 ‘플렉스 윈도우’와 ‘플렉스 캠’을 소개할 때 두 사람은 플렉스 캠을 이용해 셀카를 찍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송출되기도 했다.
시드니 스위니는 행사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원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남긴 멘트에 사용된 이모티콘으로 보아 갤럭시 제품을 이용해 게재된 사진으로 보인다.
장원영도 그가 게재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인용해 게재했다. 이때 그는 검정색 하트로 멘트를 대신했는데, 해당 하트는 아이폰에서 사용하는 이모티콘이었다. 크게 논란이 될 이유는 없으나, 삼성에서 주관하는 행사장에 참석 후 남긴 인증이었고, 그가 SKT 광고 모델로 활동하면서 갤럭시S23 등의 제품 광고를 촬영했던 이력도 있었기 때문에 일부 네티즌은 의아함을 보였다.
장원영 인스타그램 |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삼성 언팩 행사 스토리를 아이폰으로 올린 장원영’ 등의 내용으로 주목받았다. 해당 내용이 화제가 되자, 아예 “장원영은 갤럭시 전속 모델이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반박하는 의견만 담긴 게시물이 따로 게재되기도 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에서는 전속 모델로 방탄소년단(BTS)와 블랙핑크 등이 활약했고, 그 밖에 아이돌이나 셀러브리티가 전속 모델로 활동한 경우는 드물다. 갤럭시 단독 제품 광고에는 셀러브리티가 참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장원영은 지난해 SKT 통신사 모델로 발탁돼 협업 모델로서 공적인 자리에서 갤럭시 제품을 사용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비쳤다.
SKT |
이하 장원영 인스타그램 |
아이폰을 사용하든, 갤럭시를 사용하든 광고를 담당하는 유관부서에서는 예민할 수 있는 문제이지만, 타인이 왈가왈부할 만큼 큰 문제나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를 필요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BTS 슈가가 공연 중 팬들의 휴대폰으로 셀카를 찍어주는 이벤트를 하면서 “갤럭시만 주세요, 아이폰은 말고”라며 “이 제품은 갤럭시다. 아이폰은 안 된다”라고 말한 일화처럼 일부 아이돌 혹은 셀러브리티가 광고 모델로 활약하는 제품을 직접 사용할 때 좋은 반응을 끌어내는 경우들이 있다. 그 때문에 장원영의 사례도 일부 네티즌에 혼란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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