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킹더랜드’ 이준호가 킹그룹 상속 전쟁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
JTBC 토·일 드라마 ‘킹더랜드’에서 본부장으로 각성한 구원(이준호 분)이 누나 구화란(김선영 분)에게 반기를 들며 킹그룹 상속권 다툼 속 불씨를 키우고 있다. 구원과 구화란의 대립이 심화될수록 상속 전쟁의 열기도 뜨거워지는 가운데 용호상박 속 상대 전적을 짚어봤다.
회사 경영에는 전혀 뜻이 없던 구원은 구화란에게 싸우고 싶지 않다는 뜻을 내비치며 영국으로 떠났다. 한국에 돌아오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했지만, 어느 날 사라진 엄마의 킹호텔 인사기록 카드가 도착하면서 이러한 결심은 무너졌다. 이에 구원은 구화란의 경고에도 엄마의 흔적을 찾기 위해 킹호텔의 본부장으로 취임, 상속 전쟁의 서막을 올렸다.
구화란의 도발은 잠자코 있던 구원의 성미를 건드리기에 충분했다. 구원은 사람의 목숨보다 회사의 이윤을 추구하는 구화란의 행동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고 위기에 빠진 직원 천사랑(임윤아 분)을 구하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고 헬기를 띄웠다. 구화란은 직원 한 명을 구하겠다는 구원의 행동을 비웃으면서도 모든 공을 자신에게 돌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고 천사랑을 이용해 분노를 제대로 유발했다.
하지만 구화란의 계획은 구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던 천사랑의 진심으로 인해 무너지고 말았다. 여론은 구화란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갔지만 기자들이 구원의 존재감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심지어 구원이 자기 직원을 지키기 위해 힘을 키우기로 결심하면서 구화란에게는 악수가 됐다.
구원은 킹호텔에서 가장 중요한 계약을 성사하며 본부장으로서의 기틀을 다지기 시작했다. 그는 기세를 몰아 킹호텔의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직접 주관하겠다며 구화란의 입지를 약화했다.
과연 구원이 구화란의 백만대군을 이겨내고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킹그룹 경영 전쟁의 결말에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JTBC 토·일 드라마 ‘킹더랜드’는 내일(29일) 밤 10시 30분에 13회가 방송된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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