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차혜미 기자] 밴드 부활의 김태원이 엄청난 저작권료 수입을 밝힌 가운데, 과거 스타들의 저작권료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JTBC ‘짠당포’에는 밴드 부활의 김태원과 배우 임형준, 개그맨 박영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야기를 나누던 중 MC 탁재훈은 김태원에게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곡이 많지 않나”라고 물었다. 김태원은 “한 300곡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홍진경은 “저작권료가 가장 많이 나왔을 땐 얼마나 나왔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탁재훈은 “제 곡 중에 ‘애련’이라는 노래가 있다. 제가 작사를 한 곡이다. 최고 많이 들어왔을 때가 30만원이었다. 지금은 15만원 정도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김태원은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라는 노래가 한 달에 1억 원 넘게 들어왔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종신은 “김태원 씨 곡은 명곡들이 많지 않나. 남자들이 노래방에서 꽤많이 불렀다”고 말해 게스트들의 공감을 샀다.
탁재훈이 “저작권을 싸게 넘길 생각은 안 하셨냐”는 물음에 김태원은 “(팔라고 하는) 사람이 몇명 있었는데 안 판다. 자녀들에게 물려줄 것”이라고 답했다.
김태원 외에도 저작권료로 알짜배기 용돈을 벌고 있는 스타들이 많다.
트로트 가수 이찬원과 정동원은 지난해 방송에서 본인이 직접 쓴 노래에 대한 저작권료를 밝혔다. 정동원은 “작사를 참여했던 힙합곡이 있다. 베이식 형님 곡”이라고 말하자, 이찬원도 “나도 한 곡 썼다. 궁금하다. 정동원은 얼마나 들어왔고, 나는 얼마 들어왔는지”라며 귓속말을 했다.
이에 김숙은 “내가 들었는데 여기는 5, 여기는 3이라고 한다”고 대신 전달했다. 양세찬이 “5천원, 3천원”이라고 추측하자, 이찬원은 “500만원, 300만원”이라고 정정했다. 심지어 1년 저작권료가 아닌 한 달 저작권료라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신흥 음원 강자 멜로망스 김민석도 음원 수익을 공개했다.
지난 2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김민석은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자작곡 ‘사랑인가봐’를 언급하며 “최근 효자곡으로 등극했다”라며 “수입은 부모님께서 관리해주셔서 모르는데 용돈은 한 달에 500만원 받는다”고 말했다.
저작권료도 밝혀 달라는 부탁에, 김민석은 “제일 안 들어왔을 때가 용돈의 3배”라고 밝혔다. 저작권료가 가장 적었을 때가 약 1500만원인 셈이었다.
10cm 권정열은 본인의 저작권료를 차에 비유했다.
양세형은 지난 5월 방송된 ‘전참시’에 출연한 권정열에게 “대부분 곡을 직접 작곡한거 아니냐. 한 달에 들어오는 저작권료 수입이 궁금하다”고 물었다.
그러자 권정열은 “국산 차 정도 되는 것 같다”라며 “5~6천만원인 중형차 정도는 아니고 소형차 쯤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비유했다. 그리곤 “계절 별로 다르다. 봄에는 ‘봄이 좋냐?’가 올라오고, 가을에는 발라드를 많이 들으니까 ‘스토커’가 인기 있다”고 설명했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JTBC ‘짠당포’,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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