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차혜미 기자] 연예계 대표 공개연애 커플인 김준호♥김지민의 TMI 연애사가 시청자들을 부담케하고 있다.
25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개그맨 유세윤, 양세형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스킨십 이야기가 나온 모습이 그려졌다. 탁재훈이 양세형에게 “키스해 본 적 있냐”고 묻자, 양세형은 “당연히 해봤다”라며 “여기서 키스해 본 사람 들어보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난 어제 해봤다’ 하는 사람 손 들자”라며 본인이 가장 먼저 손을 들었다. 이에 게스트들을 비롯한 멤버들은 야유를 보냈고, 탁재훈은 “너한테 유리한 질문하며 안 되지”라며 못마땅해 했다.
특히 양세형은 “이런 이야기 지민이 누나가 안 좋아할 것 같은데”라며 김준호의 연인 김지민의 반응을 걱정했다. 이상민도 “지민이가 싫어하는 이야기만 골라서 한다. 그런 이야기는 뭣하러 하는거냐”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김준호는 적반하장(?)으로 “사랑하는데 왜 그러냐. 공개연애 하는데 뭐 어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개그맨 선후배 사이인 김준호와 김지민은 지난해 4월, 9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한 차례 이혼 경력이 있는 김준호와 김지민의 만남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으나 두 사람은 시선을 극복하고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김준호는 ‘돌싱포맨’을 비롯해 고정 출연 중인 ‘미운우리새끼’ 등에서 계속해서 연인 김지민을 소환하고 있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부담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이날 김준호는 김지민과 결혼을 하게 되면 ‘돌싱포맨’에서 하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고민도 토로했다. 그러면서 작가들을 비롯한 프로그램 스태프가 그만두지 말라고 자신을 말리는 것이 로망이라 밝히기도 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도 김지민을 언급한 김준호다. 그는 이상민, 임원희와 홈쇼핑 생방송에 나섰고 모나카 아이스크림 방송을 펼쳤다. 이상민이 아이스크림을 연속으로 먹는 김준호에게 맛 좀 표현해달라고 하자, 김준호는 “금호동으로 들고 뛰어가고 싶다. 지민이 집으로 뛰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민도 물론 자신이 출연하는 방송에서 연인 김준호를 언급하기도 하지만, 김준호처럼 매번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에 필요한 일회성, 단발성의 일화만을 언급한다.
공개연인이라고는 하지만 언급 수치가 많아지자 시청자들에게 그들의 연애 이야기는 TMI(Too Much Information: 너무 과한 정보)다. 특히 SBS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준호 씨 김지민 씨 광고 좀 그만하시라”, “여자친구 이야기 이제 그만”, “결혼해서 동상이몽이나 나가라”, “두 사람 연애 안 궁금하다” 등 차가운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화제성이 중요한 직업이라지만 과도한 언급은 시청자들의 피로감만 이어질 뿐이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SBS ‘미운우리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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