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 팬덤의 부정 투표 정황이 발견됐다.
글로벌 팬덤 플랫폼 뮤빗(Mubeat) 측은 26일 공식 홈페이지에 ‘1174회 뮤빗 K-POP 팬 투표’에서 부정 투표 정황이 나와 이를 모두 차감했다고 밝혔다.
뮤빗 측은 “건전한 글로벌 K-POP 문화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유저분들의 투표 및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며 “일부 유저들이 앱 내 발생한 오류를 악용해 부정한 방법으로 투표한 내역을 확인했다. 이 방법으로 이뤄진 투표 건수에 대해서도 차감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뮤빗은 부정 투표 방지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유저분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공정한 투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선 작업을 진행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부정 투표 차감 내역도 올렸다. 그룹 ‘엑소’와 ‘제로베이스원’, ‘셔누X형원’ 등이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정국이다. ‘엑소’와 ‘제로베이스원’, ‘셔누X형원’ 등은 부정 투표 차감 수가 1만 건 정도에 그쳤지만 정국은 무려 19만 건에 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다소 황당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아미가 한 게 아니라 정국 팬이 한 거다”, “정국 팬덤이 한 건데 아미가 욕먹어서 속상하다”, “부정 투표를 19만 표나 하고도 3위를 했네”, “아미가 아미했다”, “19만 표는 혼자 할 수가 없는데”, “중간에 업체를 쓴 것 같다” 등 댓글을 남겼다.
해당 투표에서 정국은 부정 행위로 3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뮤빗은 지난 2018년 4월 베타서비스 출시 이후 동영상 스트리밍, 팬던 커뮤니티, 팬덤 광고 모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뮤빗에서는 KBS2 ‘뮤직뱅크’ K-POP 팬 투표, MBC ‘쇼 음악중심’ 글로벌 사전 투표 및 생방송 앱 투표 등이 진행되는 걸로 유명하다.
정식 서비스는 지난 2020년 상반기부터 시작됐으며 출시 14개월 만에 100만 다운로드, 55만 회원 가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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