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형준이 과거 손석구에게 조언한 것을 후회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는 임형준, 김태원, 박영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임형준은 짠당포에 맡길 물건으로 손석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그는 “손석구와는 드라마 ‘카지노’ 촬영 때 처음 만났다. 차에서 대화하는 장면을 찍는데 준비시간에 단둘이 있으니까 뻘쭘하지 않냐”라며 “그때 손석구가 먼저 ‘저는 다작하고 싶어요’라고 말을 꺼냈다”라고 말했다.
임형준은 “(손석구가) 조금이라도 젊을 때 많은 작품을 하고 싶다길래 제가 ‘너무 조급해하지 마’라고 조언했다”라며 “그러니까 저한테 뭘 많이 물어봤다. 이 친구가 날 의지한다는 생각에 여러 말을 해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근데 손석구가 이후에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영화 ‘범죄도시2’로 엄청나게 인기를 끌었다”라며 “괜히 내가 섭섭하게 만든 말을 했나 생각이 들더라. 조언이 충고처럼 들렸을 것 같아 갑자기 걱정됐다”라고 전했다.
이에 MC들이 손석구와 연락 여부를 묻자 임형준은 “단톡방이 있고 개인톡은 썼다 지웠다 반복 중”이라며 “‘카지노’ 촬영 때만 해도 연락이 자주 왔는데 지금은 끊겼다. 연락이 안 온 지 조금 됐다”라고 씁쓸해 했다.
한편 임형준은 1999년 연극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해 오랜 기간 무명으로 있다가 영화 ‘가문의 영광’을 계기로 코미디 연기로 주목받았다. 2017년에는 영화 ‘범죄도시’에서 열연을 펼쳐 인기를 끌었다.
손석구는 2016년 영화 ‘블랙스톤’으로 데뷔해 2019년에는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와 ‘멜로가 체질’로 인지도를 올렸다. 2021년 공개된 드라마 ‘D.P.’에서 이목을 끌었으며 2022년에는 영화 ‘범죄도시2’,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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