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그라비아’ 모델 강인경의 방송에서 동료 모델인 장주, 시라, 우요가 대표의 성폭행 및 추행, 협박을 폭로한 가운데 손예은, 오덕화, 퀸다미 역시 지지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25일 강인경은 트위치 생방송에는 아트그라비아’ 대표 J씨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장주, 시라, 우요가 나와 피해 사실을 밝혔다. 이들 세 명은 회사 대표로부터 촬영 도중 성추행을 당했으며, 대표가 불법 촬영을 하고 ‘강인경을 비롯한 다른 모델에게는 말하지 말라’며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강인경은 대표인 J씨와 통화한 녹취록도 공개하며 3명을 끝까지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 직후 ‘아트그라비아’ 소속으로 활동했던 모델 손예은, 오덕화, 퀸다미 역시 본인의 SNS에 지지 입장을 밝혔다.
손예은은 “해당 기사를 보고 가슴이 내려앉았다. 저는 과거 아트그라비아 소속 모델이었다. 저 역시 회사 대표의 행위를 버티지 못하고 계약해지를 한 거다. 저 말고는 그런 피해자가 더 없을 거라고 생각해 묵인하고 있었다. 대표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길 바란다”며 피해 사실을 밝힌 3명을 지지했다.
이어서 오덕화 역시 “2020년 5월 회사 측과 계약을 하면서 카메라 테스트 겸 촬영을 했는데 대표가 성희롱을 했다”며 본인 역시 피해를 당한 사실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현재 모델 일을 하고 있는 퀸다미는 “우선 해당 사건을 직접적으로 제가 방송에서 언급하기 어려우며 저는 제 입장만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라 이 사건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은 뉴스 기사를 통해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같은 동료들이 이런 일을 당한 것에 분노를 느낀다. 저는 ‘아트그라비아’에서 대표가 아닌 다른 분들과만 촬영을 해서 전혀 이런 사실을 몰랐다. 내일(26일) 변호사와 함께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할 것이며 온 힘을 다해 대표가 처벌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25일 트위치 생방송에서 피해자들의 폭로 이후 강인경은 “방송을 하는 동안 J씨 법무법인으로부터 ‘방송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실 경우 법적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아시기를 바라며, 아울러 귀하가 제3자를 통해 J 대표에게 합의금 명목으로 2억 원 및 ‘아트그라비아’ 주식 50%를 대가로 요구한 각종 증거 자료도 확보한 바, 협박죄 등에 해당될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추가 진행 사항을 밝혔다.
문자를 공개한 강인경은 “이는 사실이 아니다. 합의는 J가 먼저 요구를 했으며, 합의 내용 또한 J가 저에게 ‘도와달라’며 제안한 내용이다. 이에 대한 증거자료도 가지고 있다”며 추가 녹취록을 공개했다.
추가 녹취록에서 J씨는 “인경이를 비롯한 그 친구들에게 회사를 원래 다 넘겨주고, 내 개인적으로 현금 2억을 주고 하면 안 되냐”는 내용이 담겼다.
강인경은 “피해자들은 마지막이라도 J가 진심을 보이는 것 같아 합의를 하려 했지만 돌아온 건 협박이었다. 저는 이걸 참을 수가 없다. 현재 J는 모든 증거 자료를 없앴다. 저는 피해자들에게 도와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라며 방송을 끝냈다.
반면에 ‘아트그라비아’ 대표 J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라며 모델들이 주장한 성폭행 및 추행, 협박 협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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