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아나운서 김대호가 화보 촬영을 통해 스스로에게 가스라이팅을 해왔음을 깨달았다며 달라진 마인드를 전했다.
25일 14F 공식 채널에는 “제대로 스타 병 온 김대호, 본인에게 취해버린 화보 촬영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화보 촬영에 나선 김대호는 “난 프로필 사진이 뭔지도 모른다. 사진도 잘 안 찍는데 무슨 화보인가”라며 난색을 표했다. 이어 위축된 채로 스튜디오에 입성한 그는 준비된 의상들을 보며 “이거면 한 30년은 입겠다”고 어색하게 말했다.
그러나 이도 잠시. 헤어 메이크업을 마친 김대호는 카메라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선보이며 끼를 발산했다. “사람들이 환호해주면 부담스럽지 않나?”란 제작진의 물음엔 “부담스럽지 않다. 빨리 일을 끝내야겠다는 생각만 있다. 내가 어색하해면 뭐하겠나. 빨리 끝내는 게 서로 좋다”고 답하며 프로의 면면을 보였다.
이어 촬영을 마치고 맥주 한 캔의 즐거움을 만끽한 그는 “무사히 끝나서 먹는 거다. 오늘 재밌었다. 다들 고맙다”며 웃었다.
또 “아주 신선한 경험이었다. 내가 어떤 사람이라고 셀프 가스라이팅을 해왔던 것 같다. ‘나는 그냥 편한 아저씨’라고 생각하가 보니 나도 모르게 다른 시도하는 걸 두려워하고 부정적인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나한테도 저런 모습이 있구나 싶어서 자존감도 올라갔다”며 반가운 변화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14F’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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