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16살 나이 차이가 나는 미나(50), 류필립(34) 부부가 결혼 5주년을 맞아 떠난 여행에서 서로를 향해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미나, 류필립 부부는 지난 24일 온라인 채널 ‘필미커플-17살 연상연하 부부’에 ‘저희 결혼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하셨던 악플러 분들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바비큐를 즐기고 소화를 시키기 위해 바다로 향했다. 둘은 결혼 5주년을 기념했다.
미나는 류필립에게 “5년 동안 살아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같이 하자”고 말했다. 이에 류필립은 “50년만 더 같이 살자. 나 믿고 따라와라”라고 하자 미나는 “50년 뒤에 나 살아 있으면 어떻게 할 거냐. 버릴 거냐. 고려장 할 거냐?”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미나는 남편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 “가끔 예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배고프면 예민해지는 거 고쳤으면 좋겠다. 배고프면 다른 분이 오시냐?”라며 일침을 날렸고, 류필립은 “음… 하고 싶은 말 그것밖에 없나요?”라고 일단락했다. 미나는 곧바로 “올해 한국에서도 해외에서도 대박 났으면 좋겠다. 그게 마지막 소원이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류필립은 “엊그제 만난 거 같다. 7년이 됐다고 하니 세월이 빠르다. ‘뭐 하고 살았나?’ 싶다. 와이프한테 떳떳한 뭔가를 보여준 게 없어서”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운을 보니까 실타래가 조금씩 풀리는 해라고 한다. 열심히 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다고 하는데 결혼 6년 차에는 제대로 된 선물을 할 수 있는 남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영상 말미에 미나는 감정 기복이 심한 류필립에 장난을 쳤다. 카메라를 향해 미나는 “(류필립의 감정이) 왔다 갔다 해요. 내가 남편 눈치를 보고 삽니다”라고 폭로했고 이에 류필립은 듣기 싫다는 듯이 “안녕”이라며 영상을 황급히 종료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미나는 지난 2018년 17세 연하 아이돌 가수 출신 류필립과 결혼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온라인 채널 ‘필미커플-17살 연상연하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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