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나오미 왓츠가 36세에 조기 폐경을 겪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24일(현지 시간) 나오미 왓츠(54)는 영국 주간 잡지 헬로와에 인터뷰에서 36세라는 이른 나이에 조기 폐경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나오미 왓츠는 “젊은 나이에 폐경을 겪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폐경기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기 때문에 더욱 어렵다”라고 말했다.
조기 폐경 증상에 대해 나오미 왓츠는 감정 기복, 식은땀, 편두통 등을 겪었다고 전하면서 그는 자신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보통 폐경은 보통 48세에서 52세 사이에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시에 나오미 왓츠는 젊은 나이에 더 일찍 호르몬 변화를 겪음으로써 해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여정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더 진정성 있는 나를 느끼게 되었다”라면서 “자기 인정을 통해 많은 자유를 얻었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나오미 왓츠는 나이 든 여성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진정성과 욕망 등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오미 왓츠는 “처음 (폐경) 증상을 경험하기 시작했을 때 폐경이 금지된 주제가 아니었다면 폐경을 더 쉽게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믿는다”라면서 “(이러한 금지는) 끊어야 할 순환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폐경기를 겪고 있는 여성들을 돕기 위한 대화와 자원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나오미 왓츠는 2001년 ‘몰홀랜드 드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링’, ’21 그램’, ‘킹콩’ 등에서 활약하며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다. 그는 ’21 그램’과 ‘더 임파서블’을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영화 ‘킹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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