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손승연이 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닮은꼴 분쟁을 벌였다는 의혹에 강력하게 반박했다.
손승연은 24일 “더 이상은 가만히 두고 볼 수가 없다”라고 글을 썼다.
그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소속사로부터 강탈하려고 시도한 외주 세력으로 지목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사주로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손승연은 신보 제작 의무 불이행, 연예 활동 미지원 및 방해, 정산의무 불이행, 뮤지컬 출연 지원 거절 및 방해, 가정환경 공개 강요 등을 이유로 2016년 전 소속사 포츈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을 제기하고 소송을 시작했다. 법원은 포츈의 손을 들어줬으나, 손승연은 소속사로 돌아가지 않았고, 양측은 긴 법정 다툼 끝에 2018년 결별했다.
이후 손승연은 포츈을 나온 지 2개월 만에 안성일이 투자를 받아 민든 회사인 투애니포스트릿과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안성일과 함께 지금의 더기버스로 적을 옮겼다. 안성일이 손승연이 법적 분쟁을 벌이기 직전 리메이크곡 ‘첫눈이 온다구요’ 편곡으로 그와 인연을 맺었고, 이후 손승연이 7가지 이유를 들어 무리하게 법정 다툼을 벌인 사실 때문에 피프티 피프티의 현재 사태와 비슷한 양상을 두고 관심이 커졌다.
손승연은 논란이 커지자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일방적인 편집된 입장과 자료들만 보고 들으시고 욕하시는 분들은 최대한 그럴 수도 있다며 이해를 해드리려고 노력중”이라고 했다.
이어 “힘든 시기에 저를 도와주신 스태프들, 많은 매니저 님들. 잠시나마 같이 일했던 분들만이라도 진실을 알고 계심에 지나간 일들에 대해 함구하고 참고 넘어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참기만 하는 게 능사는 아닌 것 같다”라고 했다.
손승연은 “인신공격 그리고 비난 욕설 등은 잘 생각하시고 남기시길 바란다”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다음은 손승연의 글 전문이다.
일방적인 편집된 입장과 자료들만 보고 들으시고 욕하시는 분들은 최대한 그럴 수도 있다라며 이해를 해 드리려고 노력중입니다만 더 이상은 가만히 두고 볼 수가 없네요.
힘든 시기에 저를 도와주신 스탭들, 많은 매니져 님들. 잠시나마 같이 일했던 분들만이라도 진실을 알고 계심에 지나간 일들에 대해 함구하고 참고 넘어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참기만 하는 게 능사는 아닌 것 같네요.
인신공격 그리고 비난 욕설 등은 잘 생각하시고 남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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