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앞둔 ‘콘크리트 유토피아’·허진호 신작 ‘보통의 가족’·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한국 영화 3편이 캐나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 나란히 초청됐다.
영화제 측은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류승완 감독의 ‘밀수’와 허진호 감독의 ‘보통의 가족’이 9월 7일 개막하는 제48회 토론토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제 관계자는 ‘밀수’에 대해 “류 감독 특기인 액션을 독창적인 위트와 함께 사용해 관객들을 황홀감에 빠트린다”고 평했고, ‘보통의 가족’을 두고는 “정상적인 가족의 삶이 무너져 내리는 이야기에 무게감과 우아함을 더했다”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밀수’는 밀수 범죄에 휘말린 해녀들의 이야기로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고민시 등이 출연했다.
‘보통의 가족’은 토론토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될 예정이다. 서로 다른 신념의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등이 주연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다음 달 2일 개봉한다. 대지진으로 폐허로 변한 서울에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영화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등이 극 중 호흡을 맞췄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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