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동료 킬리언 머피의 노력을 극찬했다.
23일(현지 시간)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8)는 영화 ‘오펜하이머’에 함께 출연하는 킬리언 머피의 희생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킬리언 머피는 ‘오펜하이머’에서 제2차 세계 대전 중 원자 폭탄을 만들기 위한 미국의 계획을 이끈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 역으로 분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킬리언 머피에 대해 “내 경력 중에서 주연 배우가 이보다 더 큰 희생을 한 것을 본 적이 없다”라고 극찬했다. 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3시간 짜리 영화 서사시를 이끄는 킬리언 머피의 집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로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에서 조연 배우로 활약하던 킬리언 머피가 주연으로 캐스팅되면서 따라오는 우려도 있었다. 이에 대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러한 우려를 알고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킬리언 머피는 이런 역할을 하면서 살아남는 데 필요한 겸손함도 가지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킬리언 머피가 네덜란드어 3만 단어를 외우는 열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플로렌스 퓨 또한 킬리언 머피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플로렌스 퓨는 킬리언 머피에 대해 “내가 오랫동안 지켜봐 왔고 함께 일하기를 간절히 바랐던 배우다. 최고의 경험 중 하나였다”라고 표현했다.
플로렌스 퓨는 “킬리언 머피는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는 방법에 대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공부하고 나타난다. 나에게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가 위대한 사람 중 한 명인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고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오펜하이머’는 오는 8월 1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유니버셜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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