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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 “김용화·류승완 감독과 문자로 응원”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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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45·본명 김성훈)가 ‘신과 함께’에서 호흡을 맞춘 김용화 감독의 ‘더 문’과 같은 날 맞붙게 된 소감을 밝혔다.

하정우는 24일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관련 인터뷰에 나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비공식작전’에서 하정우는 중동과에서 5년째 근무 중인 출세 코스와 거리가 먼 흙수저 외교관 민준 역을 맡았다. 20개월 전 실종된 외교관의 생존 신호가 담긴 전화를 받은 민준은 성공하면 미국 발령이란 조건을 걸고 그를 구하는 비공식 작전에 자원해 내전 중인 레바논으로 홀로 향한다.

하정우는 “어제 (주)지훈이와 무대 인사 돌면서 ‘더 문’ 포스터 앞에서 사진 찍어서 문자 보냈다”며 “김성훈 감독님, 지훈이랑 무대 인사 돌면서 우리가 같은 날 개봉을 안했다면 ‘더 문’의 홍보 자리에 우리가 응원하러 가고 김용화 감독님이 우리를 응원하러 오고 그런 훈훈한 현장이 벌어졌을텐데, 서로 불편한 부분이 있어서 아쉽다”고 말했다.

“김용화 감독님과 경쟁한다는 상황 자체가 아쉽죠. 문자 보냈더니 ‘무인(무대 인사)하는구나, 함께 드가자’고 답장이 왔어요. ‘밀수’의 류승완 감독님과도 서로 문자 주고 받으면서 ‘이번 여름 시장이 너무나 중요하다, 같이 부흥할 수 있는 기회다. 다 같이 서로 응원하고 같이 파이팅하자’는 메시지 주고 받았어요.”

‘비공식작전’은 하정우와 주지훈을 투 톱으로 내세운 버디 액션 영화로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8월 2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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