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
가수 이상민이 김종국이 결혼하지 않는 이유가 돈 때문이라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 김종국, 김종민이 배우 선우용여, 전원주, 코미디언 김지선, 이경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선우용여는 세 사람에게 “중요한 건 말년이 좋아야 한다”며, “이제 정신들 차려가지고 가정도 갖고 아이도 갖고 말년을 풍요롭게 편안하게 보낼 생각들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
이때 이상민은 “근데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내가 문제가 아니고 제일 문제는 종국이”라며 자신보다 김종국 결혼이 더 문제라고 말했다.
모두가 그 이유를 궁금해하자 이상민은 김종국을 가리키며 “얘는 내가 보기엔 자기가 번 돈이 샐까 봐 결혼을 안 하는 것”이라고 폭로했다.
김종민은 “굉장히 짠돌이다”라고 거들었고, 김지선은 “내 돈을 남이 쓰는 걸 못 보냐”며 궁금해했다. 그러나 김종국은 손을 내저으며 “이건 전혀 아니다. 무슨 소리 하는 거냐”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이상민은 개의치 않고 “지금까지 나는 17년 동안 갚으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십몇 년 더 갚아도 되고 누군가를 위해서 벌어도 상관없는데 종국이는 계속 쓸어 담기만 했다”고 말했다.
이상민의 말에 전원주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김종국을 마음에 들어 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
김종국은 “나는 돈을 쓸데가 없다”며 “나 혼자 있을 땐 에어컨을 안 튼다. 어제도 그제도 그냥 선풍기 틀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전원주는 김종국의 알뜰함에 감탄하며 “멋있다 멋있어”라고 엄지를 들어 올려 눈길을 끌었다.
김종민은 “휴지 두 칸 썼다가 맞을 뻔했다”며 김종국의 알뜰함을 전했고, 김종국은 “휴지를 한 장만 써도 되는데 왜 두 장을 쓰냐. 그건 잘못된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전원주는 기쁜 마음에 앉은 자리에서 방방 뛰어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
그러자 이상민은 “휴지 두 칸 못 쓰게 하는 건 이해한다. 물티슈 꺼내쓰고, 마르면 물 묻혀서 다시 쓰는 건 이해하냐”며 답답해했다.
이에 김지선은 기겁하며 “그거 아니다. 곰팡이 생긴다. 그렇게 살지 마”라고 지적했고, 전원주는 김종국을 말리는 김지선 등짝을 때리며 나무랐다.
김종국은 “그 물티슈를 어디에 썼냐가 중요하다. 그 물티슈를 기름 묻은 그릇 닦는 데 썼다”고 말해 전원주의 애정을 듬뿍 받았다.
한편 전원주는 지난달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주식 투자로 58만원을 30억원으로 불렸으며, 건물도 여러 채 보유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자산을 불린 비결로 “안 쓰고 계속해서 (투자를) 몇십년 해보라”라며 “쓰는 재미 보다 모으는 재미를 가져라. 허세는 부리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과거 그는 한 방송에 출연해 10억원 상당의 금을 은행에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전원주는 남다른 알뜰함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되도록 안 버리고, 되도록 안 쓰고, 되도록 모은다”는 전원주는 과거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샘플 화장품은 절대 버리지 않고, 가구는 기본 50년 이상 사용하고, 휴지 역시 사은품으로 받은 것만 사용하고 그 휴지조차 반으로 나눠 쓰는 등 남다른 절약 습관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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