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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도 등장한 ‘슈스’ 푸바오…보아·사쿠라→김광규, 나이·성별 불문 팬심 고백[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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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이름의 판다 푸바오가 ‘스타들의 슈스’로 등극했다. 블랙핑크 제니, NCT, 르세라핌 사쿠라에 보아, 김광규까지 스타들은 저마다 푸바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푸바오는 2014년 중국 주석 시진핑의 방한 후 에버랜드로 들여온 수컷 러바오와 암컷 아이바오의 새끼로, 2020년 7월 20일 한국 최초 자연 분만으로 태어난 판다다. 최근 에버랜드는 ‘푸바오 매니저 아르바이트’를 모집했다. 뒤늦게 공고를 본 보아는 “이미 끝났다고? 저 정말 성실하게 매니저 할 수 있다. 푸바오 앞이라면 유랑도 할 수 있다. 듣고 싶은 노래 다 불러 줄 수 있다. 바빠서 구인뉴스를 늦게 봤네요. 사랑해 푸바오”라고 글을 올렸다. 해당 아르바이트에는 1만 3620명이 지원해 경쟁률 4540대 1을 기록했다고 한다.

최근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는 쌍둥이를 출산하기도 했다. 이에 보아는 “대견해 아이바오! 축하해”라고 축하하기도 했다.

배우 이광규도 못말리는 푸바오 사랑을 드러냈다. 최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광규는 골든차일드 장준과 에버랜드를 찾았다. 이곳에서 김광규가 가장 기대한 건 아기 판다 푸바오를 보는 것. 방문 전부터 김광규는 “님을 보러 가니까 설렌다”며 “연예인 보러 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광규는 푸바오를 ‘영접’하고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푸바오가 김광규가 관람하는 옆쪽으로 걸어오자 김광규는 “그때가 가장 좋았다. 판다들은 잘 움직이지도 않는다더라. 행복을 주는 보물이 나한테 한 번만 와달라 마음속으로 바랐는데, 내 마음이 들렸는데 나에게로 올 때 가장 좋았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김광규는 푸바오의 작은 움직임에도 눈을 떼지 못했다.

이날 푸바오의 몸무게는 98.4kg.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푸바오보다 이장우 몸무게보다 더 나간다며 놀랐다. 이에 이장우는 “주변에서 그걸 저한테 메시지를 계속 보내주신다. 푸바오가 나보다 가볍다고 하더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르세라핌 사쿠라는 유튜브 ‘겁도 없꾸라’에서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과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찾기도 했다. 사육사가 “많이 먹고 많이 잔다”며 육식동물의 기관을 가진 판다가 초식동물이 된 배경을 설명하자 사쿠라는 “다음 인생은 판다 하겠다. 그냥 자고 있는데 귀엽다고 해준다”며 부러워했다. 사쿠라는 푸바오의 식사 준비를 도왔다. 방사장에 나온 푸바오를 본 사쿠라는 “귀엽다. 사람 같다”며 “집에 있으면 힐링 될 것 같다”면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블랙핑크는 2020년 웹예능 ’24/365 with BLACKPINK’ 촬영에서 판다 사육사 체험을 했다. 푸바오가 태어난 지 100일을 기념한 촬영이었다. 멤버들은 판다 식사 만들기, 건강검진을 도왔다. 멤버들은 작고 귀여운 푸바오의 모습에 “기절할 거 같다”, “멘붕이다”, “인형인 줄 알았다”며 감탄했다. 제니는 푸바오를 안고 “사랑스러운 순간”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NCT 태용은 지난달 에버랜드를 방문한 뒤 “푸바오 러바오 아이바오 다음에 또 보자”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다른 멤버 정우가 “푸바오 보고 싶다. 팬사인회 안 하냐”며 푸바오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NCT의 공식 예정에는 “김정우의_이사람을찾아서’라는 글과 함께 정우가 사육사 복장을 입은 채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와 만난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정우는 판다 인형을 안고 미소를 지으며 행복해한다.

핫한 K팝 아이돌부터 가요계 대선배 보아, 미혼의 50대 배우 김광규까지 아기 판다 푸바오를 향해 연이어 팬심을 드러내고 있다. 좋아하는 스타와 사랑스러운 판다의 조합에 대중은 ‘힐링 그 자체’라는 반응이다. 푸바오는 최근 3번째 생일을 맞았다. 푸바오는 삼성물산과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 사이에 체결한 협의서에 근거해 만 4세가 되기 전 짝을 찾기 위해 중국에 반환될 예정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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