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치과의사 김영삼이 과거 치과 실습을 위해 김인석과 김지혜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tvN ‘아는 형님’에서는 사랑니 전문 치과의사 김영삼, 탈모 전문가 한상보,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과거 ‘개그콘서트’ 김영삼은 자신에 대해 “사랑니만 보면 뽑아버리는 사랑니형”이라며 “1년 중 반은 해외 강연을 하고, 나머지 반은 진료를 본다. 비행기만 1년에 한달 정도 타고 있다. 사랑니, 임플란트 강의를 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랑니 전문의가 된 이유에 대해 “사랑니가 보험 적용으로 너무 저렴해서 전문치과가 비교적 드물다. 나는 시골 출신이라 치과가 너무 비싼 것 같더라. 그래서 우선 저렴한 사랑니부터 시작했더니 사람들이 물밀 듯이 몰려왔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사랑니를 안 아프게 뽑는데 집중한다는 김영삼은 “치대생들은 주로 학교 다닐 때 선배들한테 실습용으로 사랑니를 뽑힌다. 나는 그때 사랑니 1개를 뽑는데 선배 5명이 2시간 동안 발치했다. 반대쪽 사랑니는 너무 아파서 집에서 이틀을 울었다. 그때부터 사랑니를 안 아프게 뽑아보자고 다짐했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김영삼의 실습 대상은 누구였을까. 그는 “개그맨 데뷔 후 찾아보니 주변에는 다 개그맨, 작가들뿐이었다. 어려운 수평 사랑니 실습은 개그맨 동기 김인석한테 했다. 그때 처음 뽑아봤는데, (내가 처음 뽑았는지) 김인석은 잘 모를 것”이라며 “치아 교정할 때 발치 연습은 김지혜한테 했다. 딱 뽑히니까 김지혜가 ‘왜 이렇게 잘 뽑냐?’며 깜짝 놀랐다. 사실은 내가 더 놀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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