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시즌 트라이아웃을 통해 최강 몬스터즈 육성 선수가 된 선성권이 충암고등학교와 2차전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오는 24일 방송하는 JTBC ‘최강야구’ 50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충암고등학교의 올 시즌 두 번째 경기가 공개된다.
최강 몬스터즈는 충암고와 1차전에서 승리하며 지난해 콜드 게임 패의 아픔을 씻어냈고, 3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2차전을 앞두고 최강 몬스터즈는 1선발 이대은의 손가락 부상과 2선발 오주원의 결장으로 투수 조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김성근 감독은 특단의 조치로 파격적인 투수조 운용을 보여준다. 그 중에서도 선성권이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고 전해져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선성권은 그동안 김성근 감독의 지도 하에 야구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부산에 사는 선성권은 서울로 거처를 옮겨 단 하루도 쉬지 않고 훈련에 참석했다는 후문.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려왔던 그가 마침내 꿈을 이루게 된 것이다. 비선출 출신으로 엘리트 야구를 처음으로 상대하게 된 선성권은 “마운드에 오를 때 솔직히 눈물이 나려고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비선출 파이어볼러 선성권의 첫 투구에 모두가 얼어붙었다고. 197cm의 커다란 키와 최고 구속 151km/h를 자랑하는 선성권이 어떤 투구를 보여줬을 지, 그의 데뷔전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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