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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자의 ‘무한도전’…유재석은 멈추지 않는다[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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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석 ⓒ곽혜미 기자
▲ 유재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송인 유재석의 대표작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나오는 프로그램은 바로 ‘무한도전’이다.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으로 대한민국 연예계를 대표하는 ‘1인자’ 자리를 굳힌 유재석은 ‘무한도전’의 종영 후에도 자신만의 ‘무한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유재석은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플레이유 레벨업: 빌런이 사는 세상(이하 플레이유 레벨업)’으로 남자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플레이유 레벨업’은 한순간에 캐릭터가 삭제되고 빌런이 사는 세상에 떨어진 유재석이 시청자들의 집단지성으로 빌런을 찾아내는 내용을 그린 쌍방향 소통 예능이다. 유재석과 ‘유’라고 불리는 시청자들이 각양각색 전략과 수단을 총동원해 주어진 시간 내에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방식을 라이브로 공개한다.

특히 ‘플레이유’는 시청자와 유재석이 생방송으로 소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시즌2에서는 ‘빌런이 사는 세상’이라는 세계관을 더해 더욱 견고해진 미션과 두터워진 시청자와 유재석의 연대를 꾀했다.

유재석이 수많은 히트작 중에서도 ‘플레이유 레벨업’으로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남자예능인상을 수상한 것은 방송계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많다. 유튜브 라이브, 1인 방송 등으로 ‘소통 방송’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의 구미에 맞춰 세심하게 진화한 유재석의 도전이 또 한 번 통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방망이 깎는 노인’ 수준의 촘촘한 촬영과 꼼꼼한 편집으로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싶어하는 예능 제작진과 ‘1인자’ 유재석에게 날것의 촬영 현장을 라이브로 공개하는 ‘플레이유 레벨업’은 분명한 도전이다. 유재석은 이런 ‘플레이유’를 시즌2까지 마쳤고,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남자예능인상까지 수상하며 이러한 변화와 도전이 곧 성공이었음을 입증했다.

사실 유재석은 예능인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꾀하는 주인공이다. 여전히 주류 미디어인 지상파와 케이블에서 SBS ‘런닝맨’, MBC ‘놀면 뭐하니?’,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등 방송사를 대표하는 간판 예능을 이끌고 있는 한편, OTT에서 ‘플레이유’를 비롯해 ‘더 존: 버텨야 산다’, ‘코리아 넘버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에서는 ‘핑계고’로 자신의 장기인 ‘쉴 틈 없이 토크하기’에 주력 중이다.

‘더 존: 버텨야 산다’의 경우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 속 탈출구 없는 8개의 미래 재난 시뮬레이션 존에서 펼쳐지는 인류대표 3인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의 상상초월 생존기를 그린 프로그램으로, 리얼 버라이어티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호평 속 시즌2까지 성공적으로 마쳤고, 글로벌 시청자들 사이에서 시즌3 론칭에 대한 요청이 쏟아지는 중이다. ‘핑계고’는 평균 300만 뷰를 상회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연착륙했다.

▲ 유재석 ⓒ곽혜미 기자
▲ 유재석 ⓒ곽혜미 기자

‘더 존: 버텨야 산다’, ‘핑계고’ 모두 한국 예능의 트렌드에 편승하지 않은 유재석의 도전이었다는 점이 공통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시기, 해외로 나가는 여행 예능, 관찰 예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유재석은 쉬운 길보다 어려운 길을 택했다.

‘더 존: 버텨야 산다’는 ‘탈출’이 주요한 소재로 사용되는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정반대의 ‘버티기’를 선택해 웃음만은 ‘버틸’ 재간이 없는 극한 재미를 만들어 냈고, ‘핑계고’는 숏폼, 미드폼이 대세인 유튜브에서 1시간이 넘는 롱폼에 거침없이 도전해 “MZ 세대는 짧은 영상에 익숙해져 있다”는 명제도 박살냈다.

‘1인자’ 유재석이 ‘잘 하는 것’, ‘결과물이 잘 나오는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적극적으로 꾀하고 있다는 점은 방송계에서도 모범이 될만하다. 타성에 젖은 루틴에서 벗어난 유재석의 행보는 그 자체만으로도 신선하다. 때만 되면 찾아오는 ‘위기론’도 그를 막을 수는 없다. 포기를 해야만 실패가 될 수 있는 그의 ‘무한도전’이 오늘도 계속되기 때문이다. 


스포티비뉴스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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