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중국 배우 양양(31)과 왕초연(24)이 화끈한 키스신을 촬영했는데, 뜬금없이 ‘물 낭비’ 논란이 터져 이목을 끈다.
드라마 ‘아적인간연화’는 최근 중국 시청자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인기작이다. 배우 양양은 소방서장 송옌 역을, 왕초연은 화상 환자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의사 쉬친 역을 맡았다.
최근 방영된 에피소드에는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된 장면이 있다. 송옌과 쉬친은 일종의 계기를 통해 서로에 대한 사랑에 다시 불이 붙어 열정적으로 키스를 나눴다.
이 장면은 거실에서 입맞춤하는 것으로 시작해 부엌으로 이어진다. 주방 조리대에서 격렬한 스킨십을 이어가던 중 쉬친은 싱크대 수도꼭지를 틀었고, 해당 장면은 40초간 이어졌다.
방송이 방영된 후 배우들의 키스신보다 생뚱맞게 수도꼭지를 40초 동안 틀어 놓은 것이 화제가 됐다. 시청자들은 물 낭비가 너무 심하다며 불만을 토로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송옌 쉬친 키스신에 왜 꼭 수돗물을 틀어야 했나’라는 해시태그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정부 기관인 후난 인민법원도 이에 동참했다. 후난 인민법원은 정부에서 승인한 물 절약 방법에 대한 동영상을 공유하고 게시물에 해시태그를 추가했다.
한편, 배우 양양은 2010년 드라마 ‘신흥루몽’에서 남자 주인공 가보옥으로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드라마 ‘차시천하’, ‘무동건곤: 영웅출소년’, ‘견진기연’, ‘미미일소흔경성’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왕초연은 드라마 ‘장군재상’, ‘청평악’, ‘재일기’, ‘연운대:태소천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드라마 ‘아적인간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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