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김대호 아나운서가 최근 체감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선 김대호 아나운서가 여름을 맞아 보양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대호 아나운서의 일상이 공개됐다. 애착바지를 입지 않은 모습에 전현무는 “연예인 병?”이라고 의심의 눈을 보였고 김대호는 “그날 바지를 빨았다”라고 말했다. 빨개진 얼굴로 인터뷰하는 모습에도 “왜 인터뷰마다 빨개 지냐” “황정민 씨 이후로 이렇게 술톤인 분은 처음” “아나운서계 황정민이다”라는 출연진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날 김대호는 “요즘에 사실 솔직히 너무 힘들었다. 눈뜨고 나니 ‘이게 뭐야?’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오고”라며 바빠진 근황을 공개했다. 이에 박나래는 “MBC의 가장 핫한 아들이다”라며 김대호 아나의 인기를 언급하기도.
김대호 아나는 “저 혼자 스케줄을 소화하다보니 요즘 들어서 몸도 힘들고 살도 찌고 그런 생각이 들어서 이제 정신 차리고 몸 관리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름이고 하니까 인왕시장 가서 백숙 한번 해먹고 겸사겸사 몸보신하고 운동도 할 계획”이라며 보양 데이를 예고했다.
시장에 들른 가운데 지나가는 곳마다 아나운서인 그를 알아보는 시민들이 많았다. 김대호는 “요즘엔 좀 많이 알아보시는 편인 것 같다. 80세 넘은 분들께 사인해 드린 적도 있고 초등학생 친구가 절 알아본 친구도 있었다. 고맙죠”라고 체감 인기를 언급했다. 시장을 지날 때마다 알아보는 반응에 키는 “원래 시장하면 장우형이었는데”라고 말했고 코쿤 역시 “위태위태하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전현무는 “장우는 음식점 사장님들이 좋아한다”라고 팜유즈 챙기기에 나서기도.
시장에서 백숙 재료와 토종닭을 구매한 그는 집으로 돌아왔다. 가장 중요한 재료를 구하러 가야 한다고 다시 배낭을 메고 나선 그는 “운동 겸해서 식욕을 쫙 돋운 다음에 먹으면 맛있다”라며 등산로를 올랐고 팜유즈 멤버들은 이해가 안 간다는 반응을 보였다.
산에 올라오자마자 다시 산을 내려가는 모습에 “산을 뭐 하러 오른 거냐”라며 어리둥절해했다. 이어 김대호는 약수터를 들러 백숙요리의 비책인 약수를 떠가는 모습을 보였다. 약수를 받는 동안 산에 있는 운동기구에서 역기를 들며 틈새 운동을 즐기는 모습. 약수를 들고 집에 돌아와서는 본격적인 요리에 돌입했다. 양파와 마늘, 엄나무를 넣고 대호표 백숙을 만들었다. 이어 간이 수영장에 과일을 담가놓은 간이 수영장에 몸을 담그고 본격 입수했고 “진짜 시원했다”라며 웃음 만개한 모습을 보였다.
자연인 포스에 출연진들은 “기안84와 진짜 비슷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맥주 한 캔으로 갈증을 달래며 “오늘 하루 저 순간을 위해서 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간이 수영장 물속에 있던 방울토마토를 먹는 그의 모습에 출연진들은 일순 당황하며 “(간이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에)샤워를 안 하지 않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대호 아나는 “저는 되묻고 싶다. 세상 깨끗한 게 어디 있나. 현미경으로 보면 다 더럽다. 병만 안 걸리면 된다”라고 주장했다. 그 모습에 키는 “너무 기안84와 너무 데자뷔다”라고 놀라워했고 기안84는 “나 왜 더럽다는지 이제 알겠다”라고 깨달았고 키는 “거울치료가 좀 돼?”라는 반응을 보였다. 기안84는 김대호에게 “너도 위생관리를 좀 해야겠다”라고 조언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김대호는 물놀이를 끝낸 후 직접 만든 쪽파 백숙과 함께 도자기 주병에 막걸리를 넣고 몸보신에 나서는 모습으로 출연진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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