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유튜버 ‘비글부부’의 하준파파(황태환, 32)가 아이를 먼저 떠나보내고 한 일에 대해 밝혔다.
앞서 하준파파는 지난 2020년 생후 5개월 된 둘째 아들 이준이를 급성 심장마비로 잃고 약 한 달 만에 CBS 강연 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에 출연, 당시의 심경을 전해 유튜브에서 약 320만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식을 잃어보니까 비범하다고 해서 이겨낼 수 있는 고통은 아니더라”며 “이준이에게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다. ‘아빠 잘살고 있다’고. ‘아빠가 슬픔을 딛고 일어나서 많은 사람들을 살릴 것’이라고”라며 결심을 공유했다.
그리고 21일 오전 하준파파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현재는 121명의 아이들을 저희 부부가 돕고 있습니다.”
하준파파는 “당장 도움이 필요한 국가의 아이들”을 돕는다며 “(죽은) 이후에 이제 이준이한테 ‘아빠 최고였다, 내가 봤다’, 그 이야기를 듣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자식에 대한 사랑을 다른 아이들에 대한 보살핌으로 치환한 하준파파. 그는 아내 하준맘(박미연, 32)과 결혼해 지난 2022년에 셋째 딸을, 지난 7월 14일에는 넷째 아들을 품에 안은 다둥이 아빠기도 하다.
최근에는 2년간 에티오피아, 르완다, 미국, 필리핀을 오가며 완성된 다큐멘터리 영화 ‘아버지의 마음’에 무보수 출연하기도 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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