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에이디야 활약…튀르키예공화국 건국 100주년 기념 ‘K-뮤직 페스티벌’ 성료

mk스포츠 2023.07.21 조회수

튀르키예공화국 건국 100주년 기념 ‘K-뮤직 페스티벌’이 성료됐다.

튀르키예공화국 건국 100주년 계기로 지난 7월 16일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서울신문·한국관광공사 이스탄불지사가 공동 주관으로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개최된 ‘K-뮤직 페스티벌’이 5,000명 이상의 관객들을 동원하며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전쟁 당시 한걸음에 달려와 한국을 도왔던 튀르키예인들에게 손을 내밀자는 따듯한 의미로 티켓 판매 수익금 및 K-푸드 판매로 들어오는 수익금 모두 튀르키예 강진 피해자들에게 기부하며 한국의 대중음악, 전통문화를 널리 소개할 뿐만 아니라 한국과 튀르키예 간의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더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튀르키예공화국 건국 100주년 기념 ‘K-뮤직 페스티벌’이 성료됐다. 사진=정아트앤컴퍼니

‘K-뮤직 페스티벌’은 ‘K-CULTURE 체험’,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 ‘K-MUSIC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 ‘K-CULTURE 체험’에 참석한 많은 관객들은 다양한 섹션에서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고 ‘K-관광 섹션’에서는 한국의 관광 명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의 풍부한 관광 유산을 탐험했으며, ‘K-놀이 섹션’에서는 투호, 제기차기, 소원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그간 지진의 아픔과 더위로 지쳐있던 마음을 웃음으로 덮었다.

행사 당일 오전에는 BTOB(비투비), JUST B(저스트비), ADYA(에이디야)와 생동감 크루가 안탈리아에 있는 이재민 임시 숙소를 방문하여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꿈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와 함께 준비한 생동감 크루의 비트박스와 댄스 공연으로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을 피웠고 한국관광공사 이스탄불지사에서 준비해 온 카카오 미니노트 및 한국 전통문양이 들어간 에코백 200개를 활용하여 한국 아티스트가 직접 이재민들에게 마음을 전달하는 선물 나눔 행사도 진행되어 훈훈함을 더했다.

박기홍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장, 고은영 서울신문 국장, 이승호 연예기획사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 튀르키예 결선에서는 치열한 경쟁 끝에 5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디아로우’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여 세계 결승전 무대에 튀르키예를 대표하여 참가하게 되었고, 이어서 진행된 행사의 하이라이트 ‘K-뮤직 콘서트’에는 국내 미디어 퍼포먼스 그룹 생동감크루, 한류를 이끄는 인기 아이돌 BTOB(비투비), JUST B(저스트비), ADYA(에이디야)가 출연하여 관객들의 열광을 자아냈다.

국내 최초 LED TRON DANCE를 제작한 생동감크루는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이해 영웅(HERO)을 주제로 한 강렬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에이디야가 데뷔곡인 ‘Per’와 (여자)아이들, 뉴진스, 블랙핑크 등의 커버 무대를 선보였고 저스트비는 ‘DAMAGE’, ‘RE=LOAD’와 같은 곡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BTS의 ‘Butter’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비투비가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그리워하다’ 등 여러 히트곡과 함께 공연의 피날레 공연을 장식했다.

뿐만 아니라 저스트비는 튀르키예 국민 가수 에디스(Edis)의 노래에 맞춰 프리스타일 춤을 선보였으며 비투비는 한국과 튀르키예 양국의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튀르키예 민요인 ‘위스크다라’를 부르고 전통 춤을 선보이며 튀르키예 관중들에게 감동의 물결을 일으켰다. 비투비가 관객들에게 즐거웠냐는 질문을 건네자마자 수천명이 동시에 환호를 하며 비투비의 특별한 무대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고 현장을 꽉 채운 5,000명의 관객들은 저마다 핸드폰 불빛으로 공연에 참석한 가수들과 출연진들에게 감동의 마음을 보답하며 마무리되었다.

한편, 박기홍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며 “올해는 튀르키예공화국 건국 100주년을 계기로 한국과 튀르키예 양국이 앞으로 다가올 100년을 함께하자는 의미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으며 “한국전쟁 당시 한국 소녀를 돌보는 튀르키예 군인과 (튀르키예 지진 발생 이후)튀르키예 소녀에게 물을 먹이는 한국 긴급 구호대원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 양국은 어려울 때 서로를 돕는 진정한 친구라는 걸 일깨워줬다”면서 앞으로 양국의 우정이 더 깊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