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S ‘다시갈지도’가 ‘로맨틱 홀리데이 베스트 3’로 배우 김광규의 연애세포를 깨웠다. 설렘이 가득한 도시 홋카이도, 류블랴나, 브리즈번 랜선 여행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것.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S ‘다시갈지도’ 68회에는 여행파트너 김신영, 이석훈, 최태성 강사와 배우 김광규가 동행한 ‘로맨틱 홀리데이 3’편이 담겼다. 이날은 ‘로맨틱 먹방레터 훗카이도’,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브리즈번’, ‘호수 위 요정들의 섬 류블랴나’를 랭킹 주제로 낭만이 가득한 휴가지가 소개됐다.
‘원조솔로남’ 배우 김광규는 “이러려고 나를 불렀냐”며 ‘로맨틱 홀리데이’ 랭킹 주제를 듣고 버럭했다. 하지만 이내 여행지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3위는 도심 속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호주 브리즈번이었다. 브리즈번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코알라 보호 구역으로, 코알라와 직접 교감할 수 있는 ‘론파인 코알라 보호구역’이 소개돼 힐링을 선사했다. 또한 로맨틱 감성의 끝판왕인 도심 속 대관람차는 주황빛으로 물든 해질 녘 풍경으로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다.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모래섬인 모튼섬에서 즐기는 스노쿨링, 샌드보딩 등 짜릿한 액티비티가 공개됐다. 컨테이너들을 재활용해 만든 야시장 잇 스트리트 노스쇼어에서의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먹방이 색다른 낭만에 젖어 들게 만들었다.
‘로맨틱 홀리데이’ 2위는 호수 위 요정들의 섬으로 불리는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였다. 특히 슬로베니아(Slovenia)는 영문 철자에 사랑(Love)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로맨틱 그 자체의 나라로 미소를 자아냈다. 또한 슬로베니아를 대표하는 프란체 프레셰렌 시인의 동상과 그의 애달픈 러브스토리의 흔적이 남겨진 프레셰렌 광장, 슬로베니아에서 수호의 존재로 여겨지는 용이 있는 드래곤 다리, 알록달록한 유럽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센트럴 마켓 등 다채로운 여행지가 설렘을 자극했다.
블레드섬은 로맨틱 지수를 치솟게 했다. 호수 위에 떠 있는 작은 섬인 블레드섬은 신혼부부들의 성지로 꼽히는 99계단과 섬 꼭대기에 위치한 마리아 승천 성당의 자태로 감탄을 연이게 했다. 이석훈은 “블레드섬은 아들 말고 아내와 가겠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반면 김광규는 “난 엄마와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신영은 “효자다. 효자”라며 남다른 효심에 박수갈채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대망의 1위 일본 홋카이도는 ‘다시갈지도’ 공식먹방러 꽃언니가 대리 여행자로 나섰다. 홋카이도는 이영애 주연의 조성모 ‘가시나무’ 뮤직비디오 배경지로도 유명한 겨울 여행지. 하지만 이번에는 여름의 홋카이도를 소개해 색다른 감성을 자극했다.
청의 호수는 푸른 빛의 호수로 청량함을 자랑했다. 스튜디오의 MC 김신영은 “여기서 연인들이 키스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생생한 키스 직관 경험담을 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일본 최대의 라벤더밭인 ‘팜 토미타’에서 보라색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즐기는 산책 코스, 무려 약 3000종의 종류가 있는 오르골당 구경, 해질녘 고즈넉한 감성이 폭발하는 오타루 운하 투어 등 데이트 코스도 소개됐다.
랜선 여행이 진행될수록 김광규의 입가에 미소가 피어올랐다. 여행지 소개가 끝난 뒤 김광규는 “나중에 꼭 다녀오겠다”며 로맨틱 지수를 충전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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