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영화 ‘오펜하이머’에 출연한 킬리언 머피가 역할 몰입을 위해 동료 배우들과 식사를 같이 하지 않았다.
배우 킬리언 머피는 최근 ‘마크 매론의 WTF’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오펜하이머’에 대한 비하인드 일화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킬리언 머피는 ‘오펜하이머’가 단 57일 만에 촬영됐으며 굉장히 빠른 속도로 스케줄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작인 ‘테닛'(96일)과 ‘덩크르트'(69일)보다 더 짧은 촬영 기간이다.
그런가 하면, 지난 16일(현지 시간) 외신 연예 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과의 인터뷰에서 맷 데이먼은 “‘오펜하이머’가 놀란 감독의 가장 짧은 촬영 기간인 57일 동안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놀란 감독 작품 중 가장 긴 러닝타임인 3시간 동안 상영될 예정이다”라고 예고했다.
이어 맷 데이먼은 “영화 촬영 기간 동안 출연진과 제작진은 같은 호텔에서 함께 살았지만, 킬리언 머피는 자신의 역할 때문에 동료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지 않았다”라고 뜻밖의 사실을 고백했다.
극 중 킬리언 머피는 세상을 구하거나 파괴할지도 모르는 맨해튼 프로젝트의 주역인 천재 과학자 오펜하이머를 연기한다.
맷 데이먼은 “물론 킬리언 머피는 우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싶어 했다. 그렇지만 그는 할 수 없었다. 그의 뇌가 오펜하이머를 연기하는 걸로 꽉 차있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 다른 동료 배우인 에밀리 블런트는 킬리언 머피가 출연진 만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유가 “그가 짊어지고 책임져야 하는 역할이 엄청나게 막중했기 때문”이라고 의견을 더했다. 그러면서 “킬리언 머피는 그의 영화 경력 중에서 가장 큰 주연을 맡았고 그러한 압박감이 배우를 고립시켰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킬리언 머피를 비롯해 맷 데이먼, 에밀리 블런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케이시 에플렉, 조쉬 하트넷 등이 출연하는 오펜하이머’는 오는 8월 15일 전국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유니버셜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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