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석천이 생방송 중 돌발 행동을 했다.
19일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막을 열었다.
기존 방송국별 드라마나 예능 등에 한정됐던 시상식이 아닌,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스트리밍사의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시즌, 애플TV+(플러스), 왓챠, 웨이브, 카카오TV, 쿠팡플레이, 티빙에서 방영된 국내 드라마, 예능이 후보들이다.
홍석천도 당당히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웨이브 예능 ‘메리 퀴어’로 남자 예능인상 후보다. 데뷔 30년 만에 처음 시상식 후보가 된 홍석천은 인스타그램에 벅찬 소감도 남겼었다.
그런데 시상식에 참석한 홍석천은 뜻밖의 행동을 했다.
그는 의자에 앉아있던 덱스에게 뽀뽀를 했다.
덱스는 인플루언서로, 이날 남자예능신인상을 받았다. 그는 넷플릭스 ‘솔로지옥2’에 출연했다.
덱스가 수상자로 호명되자 홍석천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덱스에게 다가갔다. 그는 한 손으로 덱스의 목덜미를 잡고 끌어당기더니, 덱스 볼에 입맞춤했다.
덱스는 당황한 듯 살짝 미소를 짓더니, 시상대로 올라갔다.
홍석천의 별명은 ‘탑게이’다. 그는 2000년 커밍아웃을 했다.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건, 한국 연예계 최초였다.
한편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작품상 후보는 ‘더 글로리’, ‘몸값’, ‘수리남’, ‘핀영웅 1급’, ‘카지노’다.
남우주연상은 도경수, 이성민, 진선규, 최민식, 하정우가 경합을 벌인다. 여우주연상은 김서형, 송혜교, 수지, 전여빈, 정려원이 겨루고 있다.
남우조연상은 김준한, 박성훈, 이동휘, 장률, 조우진 중 이동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우조연상은 경수진, 김주령, 이엘리야, 임지연, 정은이 맞붙었고 임지연이 트로피를 차지했다.
신인남우상은 김기해, 문상민, 박지훈, 배인혁, 차은우 중 박지훈이 받았고 신인여우상은 권은빈, 신예은, 안희연, 차주영, 한지현이 경쟁해 신예은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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