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하니(본명 안희연)가 첫 베드신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19일 MBC ‘라디오스타’에선 강주은 손미나 파비앙 하니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EXID 활동 종료 후 하니는 연기 활동에 집중하는 중. 최근 연극에 도전한 하니는 “1인 2역이라 완전 상반된 인물을 한 사람이 연기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작 ‘판타G스팟’에서 파격적인 베드신을 선보인데 대해선 “20대 여성의 성과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베드신 현장에 안무 선생님이 계셨다. 신을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움직임으로 표현하고자 한 것”이라며 비화를 전했다. 이어 “처음엔 부담이 많이 됐는데 열심히 찍었다”고 덧붙였다.
EXID 완전체 활동 비화도 전했다. 하니는 “우리가 그동안 섹시한 콘셉트를 많이 하지 않았나. 특히 내가 그런 콘셉트를 많이 했다”면서 “남자 댄서와 섹시한 안무가 있는데 옆에 있던 멤버가 나를 비웃고 있더라. 내가 섹시한 척 하는 게 웃겼던 거다”라며 무대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세월을 실감했다는 그는 “다들 30대가 되다 보니 안무 연습부터 너무 힘들었다. 몸에 열도 많이 나고 확실히 달라지긴 했다. 영양제를 챙기지 않았던 언니들도 약을 챙기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하니는 남동생을 위해 동료 연예인의 집까지 찾아간 적이 있다고. 하니는 “동생이 해병대인데 군대개방의 날이라는 게 있더라. 내가 EXID로 주목 받을 때라 동생 기를 세워주려고 예쁘게 차려입고 갔는데 동생은 딱히 고마워하지 않았다. 심지어 관물대에 전효성의 사진이 붙어 있고, 사인을 받아달라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나아가 “내가 전효성과 인연이 없어서 번호를 알아내고 집 앞까지 찾아가 사인을 받아왔다. 그때 이후로 동생이 나를 다르게 보더라”며 웃었다.
이어 화목한 가족 때문에 시련을 겪은 적이 있다는 그는 “학창시절 학교에서 가훈을 알아오라고 했는데 아버지가 ‘우리 집 가훈은 먹는 게 남는 거야’라고 하시더라. 그걸 그대로 칠판에 썼다가 선생님에게 혼이 났다”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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