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강주은이 남편인 배우 최민수의 제작발표회에서 보여준 기행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동물원 데이트를 하던 당시 최민수의 기행 때문에 당황했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19일 밤 10시 30분 방송 예정인 MBC ‘라디오스타’ 측은 ‘강주은, 그래서 나는 기인과 결혼했다’ 에피소드가 담긴 영상을 네이버 TV를 통해 선공개했다.
영상에서 ‘라스’ 출연진은 최근 드라마 ‘넘버스’ 제작발표회 당시, 포토타임에 갑자기 누워 동료 배우들을 당황케 한 최민수의 기행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주은은 “놀라지 않았고 남편은 원래 그런 사람이었다. 무대에 올라갈 때 어색함을 느끼고 아이처럼 쑥스러워 그런 행동을 한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이때 ‘라스’ MC들은 5년 전 드라마 ‘무법 변호사’ 제작발표회 때에도 똑같은 기행을 저질렀던 최민수의 사진을 공개해 웃음을 유발했다. MC들은 “제작발표회 때 최민수와 같이 있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물었다. 강주은은 “저도 같이 눕겠다. 괜찮다”라고 답했다. 손미나는 “훌륭한 응원군이다”라고 칭찬했다. 김구라는 “최민수에 푹 빠졌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강주은은 최민수의 이상한 행동들을 폭로함과 동시에 첫 기행을 마주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자신을 본 지 3시간 만에 프러포즈한 최민수와 캐나다에서 동물원 데이트를 했고, 호랑이를 구경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강주은은 “최민수가 갑자기 어흥 소리를 내며 호랑이를 불렀다. 너무 깜짝 놀랐다”라고 전하며 당시 최민수의 행동을 실감나게 묘사해 녹화장을 초토화시켰다.
강주은은 민망함을 느낀 나머지 함께 호랑이를 구경하던 초등학교 단체 관람객을 쳐다봤다면서 “학생들이 호랑이 대신 최민수를 구경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남편이 호랑이띠여서 자신을 호랑이라고 생각한다. 반가운 마음에 호랑이들을 불렀다. 다시는 동물원에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국진은 “그 모습을 보고도 결혼을 결심했냐”라고 질문했다. 강주은은 “최민수의 기행 챌린지가 계속 찾아왔다”라고 답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결혼식 당일에도 ‘내가 결혼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하기엔 너무 늦었겠지?’라고 생각도 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강주은, 최민수 부부의 기행 가득한 러브스토리 뒷이야기는 19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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