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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MC몽이 그룹 엑소의 멤버 카이와 백현을 영입을 시도했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에 대해 “의도적으로 편집하고 짜집기해 협박 당했다”고 밝혔다.
MC몽의 법률대리인 로펌고우 측은 19일 “MC몽이 카이와 백현을 영입하려 했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은 1년6개월여 전 MC몽과 지인들 사이에서 이뤄졌던 사적인 대화다. 이 대화를 안모씨가 당사자들의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녹취한 후 이중 일부를 의도적으로 편집하고 짜집기해 협박의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씨는 MC몽이 한때 몸 담았던 빅플래닛메이드의 한 아티스트와 또 다른 일로 올 초부터 갈등을 빚어왔다. 안씨는 올해 초부터 아티스트, 기획사 빅플래닛메이드, 대표인 박장근, MC몽을 상대로 ‘정호영’이라는 가명을 활용해 수개월간 협박을 일삼아왔고 이에 빅플래닛메이드, 박장근, MC몽 등은 안씨를 지난 5월 1일 협박죄 등으로 수사 당국에 고소한 바 있다. 수사 결과 정호영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사람이 한 연예기획사의 전 매니저 안모씨라는 것이 드러났고 소환 조사 후 안씨를 7월 17일 협박죄로 검찰에 송치했다”며 “안씨는 피소 당하기에 이르자 지난 6월 초부터 엑소의 첸백시와 MC몽이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는 추측성 보도를 기회로 돌연 협박의 내용과 방식을 바꿔 더욱 악의적으로 재차 협박을 가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MC몽의 “카이와 백현을 꼭 데려오고 싶다. 지금 작업을 하고 있다. 그래야 형이 넘버원이 되지 않겠느냐”라는 발언이 녹취된 것에 대해서는 “약 2시간 남짓한 대화 중 MC몽의 목소리만 교모하게 짜집기해 만든 것이고 카이, 백현에 대한 언급은 1분 가량에 불가하다. 이 대화는 시간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지난 6월에 있었던 첸백시, SM엔터테인먼트 사이의 분쟁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MC몽은 지난 1월 재계약을 앞두고 엑소 멤버들과 이러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 나눌 기회가 있었다. 이후 친분을 유지하면서 선배로서의 조언만이 간헐적으로 이어져온 것이 사실이다. 앞서 SM이 엑소의 논란과 관련해 외부세력으로 MC몽과 빅플래닛메이드를 지목하는 일이 있었지만 MC몽과 빅플래닛메이드 측은 영입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을 SM에게 확인시켜주었다. SM 역시 이를 인정하고 사과하기도 했다. 또 MC몽은 SM이 지분을 보유한 소속사 밀리언 마켓의 최대 주주이자 소속 아티스트로, MC몽과 SM은 엄연히 협업 관계에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안씨가 불법적으로 확보한 녹취록, 악의를 바탕으로 한 편집 녹취록을 통해 거듭한 협박 행위, 경찰 수사 및 검찰에의 기소 의견 송치 이후에도 멈춰지지 않은 불법적 2차, 3차 협박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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