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김성훈 감독이 신작 ‘비공식작전’의 주역 하정우와 주지훈을 극찬했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소재 한 카페에서 영화 ‘비공식작전’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다. 1986년 레바논에서 실제로 발생한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김성훈 감독은 “믿음으로 이어진 사람들이 서로를 구하는 이야기”라며 “실제 사건에서 납치된 사람을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던 인물이 있었을 거라 상상했다”라고 연출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웅과도 같은 인물을 가상의 캐릭터 민준과 판수로 표현했다”며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키려고 했던 사람들이 있었단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김성훈 감독은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리즈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그의 신작 ‘비공식작전’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와 주지훈의 의기투합해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김성훈 감독은 “이번 작품은 믿을 수 있는 두 배우와 함께했다”며 “모로코 현지 촬영, 강도 높은 액션 등 장애물이 많아서 든든한 배우가 필요했다”고 캐스팅 일화를 전했다.
하정우에 대해선 “언어의 힘을 가진 배우”라며 “하정우 배우가 이야기하면 거짓말도 사실처럼 들린다. 게다가 재치까지 겸비했으니 게임 끝이다”고 극찬했다.
이어 주지훈에 대해선 “현장에서 뛰어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며 “극중 캐릭터인 판수에 완전히 몰입해 감독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디테일을 살리더라”고 말했다.
앞서 하정우와 주지훈은 쌍천만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저승차사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미 검증된 두 사람의 케미는 영화의 흥행을 견인할 요소로 꼽힌다.
김성훈 감독은 “더 숙성된 케미를 기대해도 좋다”며 “저승이 아닌 땅에서 만난 두 배우의 진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주)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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