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할리우드 대표 배우 맷 데이먼이 연기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할 뻔했다.
외신 연예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18일(현지 시간) 맷 데이먼이 영화 ‘오펜하이머’의 캐스팅이 아니었다면 휴식기를 가지게 됐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맷 데이먼은 아내와의 협의를 통해 연기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단 그가 내세운 한 가지 조건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일 경우 휴식을 보류하겠다는 것이었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맷 데이먼은 “아내와 충분히 상의한 끝에 휴가를 내기로 했다”라며 “아내와 휴가를 낼 때 한 가지 예외 상황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전화를 걸었을 때였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놀란 감독은 그가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지 말해주지 않기 때문에 (늘) 갑자기 전화를 건다”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맷 데이먼을 맨해튼 프로젝트를 총괄했던 미국 육군 공병대 소속의 장교인 레슬리 그로브스 역으로 캐스팅했다. 극 중 레슬리 그로브스는 오펜하이머(킬리 머피어)와 함께 인류 최초의 플루토늄 폭탄 실험인 맨해튼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맷 데이먼이 출연을 예고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인 ‘오펜하이머’는 오는 8월 15일 전국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맷 데이먼은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영화 제작과 출연 등 다방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할리우드 톱 배우 중 한 명이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영화 ‘굿 윌 헌팅’, ‘라인언 일병 구하기’, ‘컨테이젼’, ‘인터스텔라’ 등이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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