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새나, 키나, 아란, 시오)’ 노래 ‘큐피드’와 관련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저작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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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피프티 멤버들도 당했다. 안성일 대표가 직접 밝힌 큐피드 저작권 실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저작권과 관련해 안성일 대표 인터뷰를 했다”며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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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진호는 “바이아웃이 레이블딜의 일종이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다수의 업계분들에게 확인을 한 결과 ‘레이블딜과 바이아웃은 확실하게 다르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하자 안성일은 “어트랙트를 위해 여러 기업과 파트너 사이에서 브릿지 역할을 했다. 레이블딜은 주로 미국이나 영국 같은 해외에서 레코드사와 아티스트/레이블 간에 이루어지는 계약이다. 전홍준 대표 요청으로 워너뮤직과 어트랙트간 레이블딜을 연결시켜 드렸다. 그 과정에서 워너 측이 바이아웃을 제안했으나 전 대표가 거절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레이블딜은 자금이나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회사를 글로벌 직배사 산하 레이블로 두고 그 운영 방식은 그대로 유지하되 자금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 바이아웃은 축구에서 사용되어 유명해진 용어로 인수 조항(buyout clause)이란 뜻. 스포츠 선수를 정해진 해당 액수를 주고 잔존 권리를 협의 없이 사들이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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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 입장을 밝힌 이진호는 “그런데 녹취록을 보면 전 대표는 안 대표와 워너 측이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아무것도 알지 못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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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큐피드’를 언제, 얼마를 주고 어떻게 사 온 건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안 대표는 “‘큐피드’ 원곡의 저작권 및 곡비 지급 건에 대해 소통한 내용에 있어서는 제3 아티스트를 위해 거래를 한 것이기 때문에 ‘피프티피프티’하고는 무관하다. 이와 관련해 원곡 퍼블리셔와 소통한 자료가 있기 때문에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 모 유튜버가 가정한 것처럼 단돈 몇 천불에 저작권을 가져온 게 아니다. 해당 자료는 변호인단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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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는 “안성일 대표 해명문 자체는 자료 검증과 별개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다만 퍼블리셔 전문가들이 4가지 의문점을 제기했다. 첫 번째 원 저작자가 있는데 왜 안성일 대표 본인 이름이 올라가 있는 지다. 그런데 이 부분은 스웨덴 작곡가가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면 아무 문제가 될 게 없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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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두 번째 전 대표와 안 대표 통화를 들으면 안 대표는 ‘퍼블리셔 등록을 위해 3개월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곡 발표 이후 한 달 안에 퍼블리셔 등록을 권고하고 있다. 대체 왜 3개월을 말했는지 알 수가 없다. 세 번째는 안 대표의 태도다. 안 대표가 저작권 양수 계약에 대해 전 대표에게 보고할 의무가 있지만 아무런 보고도 하지 않았다. 해당 곡은 더기버스가 99.5%의 저작권을 가졌다. 그런데 홍보 비용은 어트랙트가 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저작권 지분을 보면 안 대표가 28.65%, ‘더기버스’가 66.85%, ‘더기버스’ B이사 지분이 4%, 멤버인 키나가 0.5%다. B이사는 작사, 작곡에 대해 전혀 모른다. 그냥 회사원인데 지분이 4%다. 키나는 랩 부분에 대해서만 0.5% 지분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보통 1~1.5%를 받는다고 한다. 안 대표가 최소한도로 준 거다. 키나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묻고 싶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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