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가 호전 중임을 밝힌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돌연 멤버들에게 왕따를 당했다고 밝혔다.
조민아는 17일 “20대 초반에도 공황장애를 자주 겪었다는 오보가 났는데, 그땐 공황장애가 아니라 그룹 내에서 3년 넘게 왕따를 당했다”며 “벤 안에서 항상 담배들을 피웠던 게 너무 고통스러웠다. 인간 재떨이가 됐던 순간에도 멘탈을 부여잡으며 버텨냈다”고 폭로했다.
이어 “따돌림당했다는 걸 인정하면 혹시라도 내가 이상해서 그런 꼴을 당한 거라고, 세상 모두가 똑같이 몰아세울까 봐 그게 두려워서 사이가 다 좋았다고 했다. 나중에는 벤에 같이 타지도 못해서 댄서분들 차량을 같이 타고 다니며 그룹 계약 기간을 겨우 마쳤고, 재계약은 꿈도 꿀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조민아는 “상처를 준 사람들은 자신의 행위로 인해 타인이 고통받는 것에 관심이 없거나 외면한다”며 “기억이 안 난다고 하거나 그런 적이 없다고 우기면 그만이더라. 당한 사람에게는 그 순간의 숨 막힘, 모멸감, 비참함까지 고스란히 남아 몇 년, 몇십년을 고통받는다”고 호소했다.
앞서 조민아는 최근 공황장애와 불안증 등을 이겨냈다고 밝혔다. 그는 “정신건강의학과 약을 매일 복용해오다가 최근 이사하고 홈트를 매일 하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져 지금은 약을 끊었다”며 지난 3월에는 극심한 불안장애, 5월과 6월에는 말단신경 장애와 전신 순환장애를 겪었다고 전했다.
쥬얼리의 불화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조민아는 지난 2월 진행된 쥬얼리의 멤버 서인영의 결혼식에 불참해 불화설에 휩싸였다. 당시 조민아는 “초대받지 않았는데 어디에서 몇 시에 하는지 어떻게 알고 가겠냐”고 토로한 바 있다.
조민아는 2020년 6세 연상의 남성과 결혼, 슬하에 아들 하나를 뒀으나 지난해 12월 이혼 후 홀로 아들을 양육 중이다. 조민아 결혼식에는 서인영, 박정아가 하객으로 참석했다.
공황장애로 힘든 분들께 힘이 되어드리고자 올린 글이었는데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정말 든든합니다.
20대 초반에도 공황장애를 자주 겪었다는 오보가 났는데요. 그땐 공황장애가 아니라 그룹 내에서 3년 넘게 왕따를 당했고, 벤 안에서 항상 담배들을 폈던 게 너무 고통스러웠으며, 인간 재떨이가 되었던 순간에도 멘탈을 부여잡으며 버텨냈습니다.
따돌림 당했다는걸 인정하면 혹시라도 내가 이상해서 그런 꼴을 당한거라고 세상 모두가 똑같이 몰아세울까봐 그게 두려워서 사이가 다 좋았다고 했지만, 나중에는 벤에 같이 타지도 못해서 댄서 분들 차량을 같이 타고 다니며 그룹 계약기간을 겨우 마쳤고, 재계약은 꿈도 꿀 수 없었습니다.
거센 풍파들을 다 겪어내고 시간이 한참 흘러 잘 살고 있는 제가 인간관계 혹은 사람 때문에 힘든 분들께 말씀 드리고 싶은 건, 상처를 준 사람들은 자신의 행위로 인해 타인이 고통 받는 것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외면한다는 점 입니다.
기억이 안난다고 하거나 그런 적이 없다고 우기면 그만이더라고요..
당한 사람에게는 그 순간의 숨막힘, 모멸감, 비참함까지 고스란히 남아 몇 년, 몇 십년을 고통 받습니다.
‘어쩌면’ 이라는 마음으로 진심어린 사과를 기다리며 ‘역시나’ 라는 도끼에 찍히지 마세요. 고통의 크기는 반복 속에서 몇 배나 커집니다. 세월이 흘러도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아요. 사과를 하면 그런 행동을 했다는 걸 인정하는거라 어떻게든 부정할 겁니다. 도리어 네가 이상해서 그런거라고 모두에게 손가락질 당할까봐 나 자신조차 스스로의 상처를 외면하고 아닌척 했잖아요. 살아야하니까..
그들도 그래서 외면하겠거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버리고, 자신의 아픔을 충분히 토닥여주고 더 잘 살아버리세요. 복수라는 말도 아깝고 나 자신을 위해서요. 과거의 상처에 고립되면 현재의 삶이 피폐해지고 미래를 기대할 수 없어요. 스스로를 치유하고 상처 없는 나로 돌아가 편견 없이 인생을 잘 살아갈 용기가 필요합니다. 결코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에요.
그들도 그들의 인간관계는 있을테니 그저 결이 다른겁니다. 나에게 해가 되면 벗어나야 하고, 길이 아니면 가지 말아야 합니다. 혼자라며 숨지 말고, 아프면 아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꼭 이야기 하고, 나를 괴롭히는 상황에서 벗어나세요. 이겨내지 못할 힘겨움은 없습니다. 단지 시간이 걸릴 뿐, 다 지나갑니다.
언제나 응원해요.
우리 모두는 소중하고 여러분의 삶은 더 없이 아름답습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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