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쉬는부부 복층남이 아내 구미호에게 2층에서 자는 건 끊어보겠다고 약속했다.
17일 방영된 MBN ‘우리 다시 할 수 있을까 쉬는부부’ 5회에는 워크숍, 검진표 효과로 보다 밝아진 부부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복층남과 구미호는 검진표 이후 데이트를 즐겼다. 구미호는 “마지막 데이트가 임신하기 전이야. 이게 얼마만이야”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운전을 하는 남편 복층남을 보며 구미호는 “기억해? 우리 연애했을 때 오빠 한 손으로 운전했다. 한 손으로는 내 손을 잡았다”며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두 사람은 한강뷰가 훤히 보이는 레스토랑에 도착해 식사를 즐겼다. 구미호는 “나 창문 크고 자연이 보이는 곳 너무 좋아해. 너무 예쁘다”며 연신 감탄했다. 이어 “연인 사이었으면 딱 프러포즈 할 것 같은 느낌이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복층남도 “이런 분위기 너무 좋다”고 반응했다.
이어 구미호는 “나 결혼하고 많이 변했어? 외모적으로는 얘기하지말고”라고 물었다. 복층남은 “자기는 똑같아. 성격 밝고 똑같아. 변한게 없어”라고 답하며 아내 구미호를 웃게 했다.
또 복층남은 “나는 어떤 남편이었어?”라고 물었다. 구미호는 “모든 부분에서 열심히 사는 남편. 어쩔 땐 좀 쉬라고 하고 싶은데 쉴 줄을 모르고 되게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고 했다.
또 구미호는 “외국인인 내 친구들은 무조건 ‘사랑’부터 물어봐. ‘진짜 사랑해?’ ‘이 사람 아니면 미치겠어?’ 질문이 먼저다. 그 다음이 ‘아빠, 남편으로서 잘할 것 같아?’ 야. 난 오빠한테 불만이 없어. 하나밖에”라며 부부관계 외에는 남편에게 만족한다는 진심을 고백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한강에서 산책을 즐기며 대화를 나눴다.
구미호는 “각방 언제까지야?” 라고 물었고 복층남은 “없어. 오늘은 같이 편안하게 한 방에서 보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자기 전에 같이 얘기하고 싶어”라고 대답하며 구미호를 놀라게 했다.
또 구미호는 “밤이 되면 재밌는 얘기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라고 질문을 던졌고 복층남도 “더 많은 재밌는 이야기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우리를 위해서”라며 “춥지? 손 한번 잡아볼까?”라며 아내 구미호의 손을 잡아 옷 주머니에 넣었다.
구미호도 “오랜만에 (손이) 오빠 주머니에 들어갔어”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설렜네. 떨렸어”라고 말하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패널들은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바뀌지?”라고 말하며 놀랐다. 꽈추형 홍성우 비뇨의학과 전문의는 “출연료가 인상됐나? 너무 달라져가지고. 소름끼쳤어요”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집에 들어온 구미호는 침대 앞에 설치된 카메라를 가려 모든 패널을 놀라게 했다. 복층남도 이어 “여보 자자. 1층에서 자볼까? 어때 자기는? 기분 좋아? 이리와 안아줄게”라고 말하며 모두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구미호가 “올해는 우리 사이가 많이 바뀔 것 같아”라고 하자 복층남은 “2층에서 자는 건 끊어볼게. 피곤할 때나 일이 많을 땐 자기한테 말하고. 그렇게 하자”라고 말하며 모든 패널들의 박수를 받아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MBN ‘쉬는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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