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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영화 ‘바비’ OST ‘바비 드림스(Barbie Dreams)’ 뮤직비디오 출연과 관련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측이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가 돌연 취소를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기버스 측은 17일 “최근 전 대표는 ‘바비 드림스’ 뮤직비디오 프로젝트를 안 대표가 자신의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취소했다고 주장하는데, 전 대표는 ‘바비 드림스’의 촬영을 직접 승인했고 프로젝트 진행 도중 돌연 취소를 본인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더기버스 측은 글로벌 프로젝트의 뮤직비디오 촬영이 도중 취소되는 것은 다수의 파트너들이 협업하고 많은 자금이 투여되는 만큼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기에 지극히 이례적이라며 “전 대표는 안 대표가 관계사에게 거짓 설명하도록 강요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전가했다”고 했다.
더기버스 주장에 따르면 안 대표는 지난 3월 미국 출장 당시 ‘아틀란틱 레코드’와 미팅을 가졌고 이후 지난 5월 27일 워너뮤직코리아를 통해 ‘바비 드림스’ 뮤직비디오 촬영을 더기버스에 제안했다. 더기버스는 워너뮤직코리아와 상의하면서 이러한 상황을 전 대표에게 지속적으로 공유했지만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의 갈등이 생겨나자 ‘이 사태의 주동자를 찾아야 된다’며 뮤직비디오 촬영을 갑작스럽게 중지시켰다. 미국 측이 어트랙트에 제기될 손해배상 및 법적 조치 등과 관련해 우려가 있었음에도 전 대표는 멤버 중 한 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거짓 설명을 하라고 안 대표에게 지시했다는 게 더기버스의 입장이다.
또한 더기버스가 피프티 피프티 멤버 강탈 배후로 지목된 것에 대해서는 “소송의 배후 세력이 더기버스라면 당사는 촬영을 애당초 그리 진행할 필요도 없었고, 그리 진행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 회사와 아티스트의 미래를 무시하고 충동적인 의사결정을 강행한 전홍준 대표의 결정에 안성일 대표는 더 이상 일을 못하겠다고 밝혔던 것”이라며 “더기버스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속사 어트랙트와 피프티 피프티의 갈등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양 당사자 간의 분쟁에 더 이상 더기버스를 연결 짓지 않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트랙트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업무방해, 전자기록손괴, 업무상배임,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 등으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어트랙트에 정산자료 제공 의무 및 신체적, 정신적 건강관리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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