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시대의 패션 아이콘 제인 버킨이 사망했다. 향년 76세.
16일(현지시간) 프랑스 BFM 방송에 따르면 버킨은 이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생전 고인을 돌보던 간병인이 주검을 발견했으며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1946년생인 버킨은 지난 1964년 데뷔한 이래 배우 겸 가수로 프랑스 연예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영화 ‘욕망’ ‘수영장’ ‘누드모델’ 등으로 국제 영화제를 휩쓴 버킨은 지난 2012년엔 홍상수 감독의 영화 ‘누구의 딸도 아낸 해원’에 출연하기도 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뮤지션 세르쥬 갱스부르와의 열애로 잘 알려진 그는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이 중 차녀 샤를로트 갱스부르는 버킨이 그랬듯 세계적인 배우 겸 가수로 성장했다.
버킨은 프렌치 시크의 대표주자로도 유명했다. E사의 ‘버킨백’은 그의 이름을 따 제작된 것으로 생전 버킨은 시대의 패션 아이콘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영화 ‘샤를로트에 의한 제인’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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