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여자교도소 내부 사정이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서 청주여자교도소 실태가 전해졌다.
이 프로그램은 외부인은 다가갈 수도 들여다볼 수도 없는 출입금지구역에 1일 출입증을 받고 입장해 미지에 싸인 금지구역의 이야기를 봉인 해제하는 내용을 다룬다.
청주여자교도소에는 20년 이상의 장기수 또는 무기징역수를 포함한 여성 강력사범들이 모여 있다. 과거 KBS2 시사교양 ‘다큐 3일’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당시엔 실제 재소자들의 인터뷰까지 이뤄졌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 따르면 이번달 기준으로전국 교정시설에는 임산부 9명, 양육유아 16명이 생활하고 있다.
청주여자교도소도 지난 5월 ‘천안개방교도소’의 개설로 양육유아들이 이송되기 전까지, 교도소 내에서 아이들이 생활해왔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 MC들은 교도소에서 실제로 아기를 기르기도 한다는 이야기에 놀라워했다. 또한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난다는 사실에도 충격을 받았다.
일일수용자가 되어 실제 청주여자교도소 수용자들과 동일한 입소절차를 밟은 미미와 신봉선은 “그래서 아까 임신 가능성을 물어봤구나”라고 했다.
김진성 교위는 “여성 수용자들의 경우 입소 시 임신테스트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김 교위는 교도소 내에서 아이를 기르는 수용자들의 기막힌 행태도 공개했다. 김 교위는 “양육유아의 분유를 국가에서 지원을 하기도 하는데, 프랑스산 프리미엄 분유를 사달라고 요구하는 수용자도 있다”고 밝혔다. MC들은 경악했다.
또한 김 교위는 양육유아가 18개월이 되면 예외 없이 수용시설 밖으로 나가도록 되어있는 법령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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