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이 근황을 전했다.
최근 남태현은 유튜브 채널 ‘마쓰형’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태현은 앞서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현재는 중독치유·재활센터인 ‘인천 다르크’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연예계에서 그런 일이 많이 터진다는 것은, 연예계만이 아니라, 연예계도 부각될 정도면 사회에선 정말 그런 일이 많다는 방증”이라며 “하루빨리 예방이나 재활 치료 같은 것들이 더욱 활성화가 되어야 한다고 저도 생각하는 입장”이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악플이 많이 달려도 좌절하지 말라”는 댓글에 남태현은 “욕먹는 건 이제 두렵지 않다. 욕먹고 악플 달리는 건 두렵지 않다. 욕먹을 짓 했고, 잘못 했고 잘못 살아왔고 거기에 대해 욕하시고 그런 것에 힘들어하지 않는다”면서 “저 회복하고, 다시 잘 살아가는 모습, 있는 그대로 할 생각이라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또 “아시는 분들 아시겠지만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제 친구들도 극단적 선택을 한 경우가 여러 번 있었다. 그런데 연예인이란 직업만 그런 것 같진 않다. 특히 요즘 사회에선 어떤 직업이든 우울과 공허함은 있기 마련이다. 그걸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며 “저도 어떻게 보면 극단적 상황까지 가서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었지만 다르크라는 곳을 알게되고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워가고 있는 것처럼, 우울함에 빠지면 시야가 좁아지잖냐. 연예인 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그런 상황에 처하셨을 때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더불어 “민재 씨도, 제가 잘은 모르지만 열심히 잘 회복하고 있다”며 서민재를 향한 응원 역시 당부했다.
남태현은 “‘마쓰형’ 채널 구독자 분들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단약하고 계신 분들에겐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고 마약에 호기심이 있으시다거나 그러신 분들에겐 절대 경험하면 안된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며 “그냥 숨어만 있는다고, 저만 꽁꽁 숨어서 회복한다고 회복되고 이런 게 아니더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팬 분들에게 죄송하다. 이제는 어디 가서 나 가수 남태현 좋아해 하면 이상하잖냐. 제가 잘 살면, 다시 그렇게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덧붙였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