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펫터뷰-서동주 편]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는 다양한 방송 활동은 물론 데뷔 서적인 ‘동주이야기’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이방인’, ‘내일의 나를 위한 다짐’ 등을 출간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서동주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존재가 있다. 바로 ‘동주네 가족’ 레아, 코코, 팜팜이다. 평소 반려인으로 소문난 서동주는 자신이 힘들 때 24시간 곁을 지켜주는 의리파 레아, 코코, 팜팜에게 애정을 듬뿍 쏟아내고 있다.
최근에는 부친인 고(故) 서세원을 떠나보낸 후 반려견 클로이와도 이별을 했다. “레아가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이라고 털어놓은 서동주는 “레아, 코코, 팜팜은 제 인생 그 자체”라며 반려동물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 반려동물의 이름은? 또 이름의 뜻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해주세요.
레아는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레아공주를 따서 레아라고 지었어요.
코코는 친구가 키우던 아이라 친구가 지었고 팜팜이는 ‘코코팜’ 이면 귀여울 거 같아서 팜팜이라고 지었어요.
#. 반려동물은 현재 몇 살인가요? 생일은 언제일까요?
유기동물이라 정확한 날짜는 아무도 몰라요.
레아는 6/29/2016년생이고 코코는 9살 정도라고 알고 있고, 팜팜이는 11/15/2021년에 입양했는데 그때 3달 정도였어요.
#. 가족이 된 반려동물과의 첫 만남이 궁금해요.
레아는 미국 엘에이 길가에서 레아 엄마가 차에 치여 죽어있었고 레아 포함 4남매가 엄마 옆에 있다가 구조되었어요. 연말이라 입양이 어려운 시기였는데 마침 제 눈에 띄어 입양이 되었어요.
코코는 친구가 키우다가 사정이 생겨 못 키우게 되어 보호소로 다시 넘겨질 뻔한 아이를 데려오게 되었어요.
팜팜이는 눈병이 걸려서 입양이 안 되던 아이였는데 제가 치료해주면서 키우게 되었어요.
#. 우리 동물만의 장기가 있다면 자랑해주세요.
레아는 앉아, 엎드려, 하이파이브, 손, 빵야, 코, 숨어 등등도 할 줄알고 어질리티 수업을 좀 받아서 터널 통과하기 장애물 넘기 등등도 할 줄 알아요. 나름 아마추어 대회 1등도 하고 사료나 간식도 상으로 받았어요 ㅎ.
코코는 제가 주먹을 내밀면 박치기를 해주고요. 팜팜이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지만 애교가 많은 고양이라 개냥이에요.
#. 나만의 반려동물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간식이 있다면? 혹은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간식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레아 코코 팜팜 다들 말린 치킨이나 생선을 엄청 좋아해요.
#. 바쁜 일정(스케줄)이 있을 때는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없는 순간도 있을 텐데, 나만의 대안법이 있는지 궁금해요.
저는 레아는 어디든지 늘 데리고 다니는 편이에요. 친구들과도 애견카페나 애견 동반이 가능한 식당을 주로가구요. 휴가도 애견 동반 가능한 숙소를 잡는 편이에요 :).
코코랑 팜팜이는 고양이들이라 집에 잘 있어요ㅎ 정 바쁠 땐 엄마가 와서 대신 놀아줘요.
#. 반려동물에게 가장 고마웠던/힘이 됐던 순간은 언제일까요?
이번에 아버지일도 있고 16살짜리 강아지 클로이도 세상을 떠났는데 레아가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요. 아무리 마음이 힘들어도 레아 데리고 산책나가고 하면서 안정감을 되찾은 거 같아요. 고양이들도 제가 우울한 것 같으면 뭔갈 아는건지 냥냥 거리면서 쫓아다니면서 저를 위로해줬어요.
#. 요즘 동물 관련 프로그램이 많은데 함께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은?
강형욱 선생님 유튜브같은데 나가보고 싶어요.
#. 반려동물은 내 일상에 어떤 존재일까요?
레아 코코 팜팜은 제 인생 그 자체에요. 저의 가족이고 제 아이들이에요. 제가 힘들 때 24시간 곁을 지켜준 의리파구요 ㅎㅎ.
#. 마지막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입장에서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양육 문화를 위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려요.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으신 분들은 사지 말고 꼭 입양하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많은 동물들이 인간때문에 태어나고 고통받고 버려지거든요. 유기묘, 유기견들은 트라우마가 있을 것 같다고 싫어하는 분들이 있는데 유경험자로서 감히 말씀드리자면, 그런 부분이 있을 때도 있지만 넘치는 사랑으로 키우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정말 짧은 기간 내에 정상화가 되더라구요.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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