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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서세원의 딸 서동주가 부친상 후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고 전했다. 그는 MBN 예능 ‘떴다! 캡틴 킴’으로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서동주는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떴다! 캡틴 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코미디언 김병만, 박성광, 배우 정일우, 박은석 등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 서동주는 최근 아버지 서세원을 잃은 후 뉴질랜드로 떠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뉴질랜드 대자연에서 촬영하다 보니 힐링이 안 될 수 없더라. 아버지도 하늘나라로 가시고, 여러 가지 일이 있었는데 뉴질랜드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뉴질랜드에서) 2주 있었는데 끝으로 가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감사한 마음으로 잘 다녀왔다”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고 서세원이 사망한 시기에 반려견도 떠나보냈다고 전했다. 그는 “두 가지 일을 겹쳐서 생각하면서 눈물도 흘렸는데, 뉴질랜드에서 다양한 생각을 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던 것 같다”며 “서울에 있었다면 긴 시간 동안 더 아프고 힘들었을 수 있는데 네 분과 함께 해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 4월 말 캄보디아에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서동주와 모친인 서정희는 지난 2015년부터 서세원과 절연했지만, 서동주는 서세원의 비보를 듣고 캄보디아와 한국에서 장례식을 치렀다.
김병만은 조심스럽게 서동주의 곁에서 위로했다. 그는 “서동주에게 혼자 힐링할 수 있게 혼자 좀 많이 걸으라고 했다”며 자신만의 뉴질랜드 힐링 공간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옆에 있을 때는 잘 웃더라. 무거운 생각을 하지 않도록 (박)성광이랑 옆에서 웃겨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떴다’ 캡틴 킴’은 연예인 최초 사업용 비행기 조종사인 김병만이 크루들과 함께 경비행기를 타고 뉴질랜드를 여행하고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김병만과 서동주, 배우 정일우 박은석, 개그맨 박성광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오는 15일 오후 9시 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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