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영지가 루게릭병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영지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저는 오마이걸 미미 언니에게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지목받았다. 물을 맞는 대신에 기부하는 방법도 있더라. 그래서 기부했다”라며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이영지의 이름으로 승일희망재단에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한 증서가 담겼다.
이영지는 “대한민국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많은 분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 모든 루게릭병 환우분과 가족분들께서 진심으로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며 다음 타자로 그룹 이달의 소녀 이브, 위키미키 최유정, 가수 이채연을 지목했다.
‘2023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가수 션이 지난 10일 루게릭 요양병원 착공 소식을 알리며 시작됐다. 가수 아이유, 박보검, 오마이걸 미미, 더보이즈 큐, 배우 이주영 등이 영상을 올리며 챌린지에 동참했다. 아이유의 지목을 받은 배우 이도현은 이영지와 마찬가지로 얼음물을 맞는 대신 기부를 선택했다. 아이유는 챌린지 참여 후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근위축성 측색경화증·ALS)병에 대한 관심과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2014년 미국에서 시작된 릴레이 기부 캠페인이다. 릴레이 챌린지는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모습을 촬영해 SNS에 올리고 다음 도전자 세 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찬 얼음물이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하는 루게릭병의 고통을 잠시나마 함께 느껴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지목을 받은 사람은 24시간 안에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재단에 100달러를 기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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