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장원영의 부상 투혼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FM4U ‘GOT7 영재의 친한 친구’에는 아이브의 ‘I AM(아이엠)’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손승희 감독이 출연했다. 손 감독은 “잘 따라와 준 멤버들에게 감사하다. 특히 장원영에게 고맙다”라며 뮤직비디오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공식적으로 말한 적은 없는데 촬영 현장에서 장원영이 춤을 추다 팔을 다쳐서 일곱 바늘 꿰맸다. 현장에서 그렇게 놀란 건 처음이었다”라며 “콘티 분량이 2회 차 남았는데 못 찍겠다 싶더라. 그런데 (장원영이) 이틀 연속 응급실에서 꿰맨 다음에도 모든 신을 소화했다. 더 멋있었던 건 (장원영이) 현장에서 힘든 내색 하나 안 했다. 내가 그 나이때면 티 냈을 텐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엠’ 뮤직비디오를 보면 팔을 시원시원하게 뻗어야 하는 안무가 있다. 현장에서 보는데 내가 다 팔이 아프더라. 파워풀한 안무를 소화해 내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프로페셔널하게 내색 안 하고 모니터링도 꼼꼼히 했다. 끝나고 나서 제일 많이 기억에 남았다. 장원영이 소화하지 못했으면 없었을 신도 많았다”라며 장원영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장원영은 한국과 해외를 오가는 빠듯한 스케줄을 소화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무대 도중 입은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퍼포먼스를 마쳐 관심받기도 했다. 어린 나이에도 힘든 내색 없이 본업을 충실히 해내는 모습이 업계 관계자와 대중들의 찬사를 끌어내고 있다.
장원영은 2018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서 최종 1등을 차지해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했다. 팀 해체 이후 2021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아이브로 재데뷔, ‘일레븐’, ‘애프터 라이크’, ‘아이엠’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대세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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