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스타 블랙핑크 제니를 거부한 곳이 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조권의 보권말권’에는 ‘털어보권’ 에피소드 5회가 공개됐다. 가수 조권과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절을 방문해 명상 시간을 갖고 스님과 차담을 나눴다.
김호영은 “동국대학교를 나와서 필수 과목에도 명상이 있었다. 학창 시절에는 계속 졸았다”라고 말했다.
스님은 “틀이 없는 것이 명상이다. 명상 시간에는 그냥 편안하게 있는 것이다. 한 번 호흡하면서 들이마시고 내뱉는 것이다”라고 했다.
조권은 “저는 요즘 무소유를 하려고 하다 보니 관심이 없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호영은 “본인 콘텐츠에 대한 소유욕을 가져라. 지금 무소유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얘기를 듣던 스님은 갑자기 블랙핑크 제니 이야기를 꺼냈다. 앞서 제니가 이 사찰에서 브이로그를 찍고 싶다고 요청했는데, 거절했다는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 스님은 “불교의 상업적 소비를 걱정했다. 조권 님은 아직 그 레벨은 아니기 때문에 (영상 촬영을 수락했다)”라고 말했다.
제니는 실행하지 못했지만, 사실 연예인과 유명인들이 절을 방문하는 콘텐츠는 자주 소개되고 있다.
세상의 시끌벅적한 소음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고 조용히 성찰하는 내용을 담기에 절은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특히 방탄소년단 RM이 ‘절 매니아’로 알려져 있는데, 그는 지난해 12월 전남 구례군 화엄사를 찾아 스님과 차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군 입대에 대한 고민까지 털어놨다.
하지만 이런 행보가 기사화되자 RM은 불쾌감을 드러내며 “절을 바꾸겠다”는 말을 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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