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53)가 데뷔 후 처음으로 복근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의 ‘노래 바꿔 부르기’ 프로젝트와 다섯 번째 유랑지인 양양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엄정화가 부른 노래는 이효리의 ‘Chitty Chitty Bang Bang(치티치티 뱅뱅)’이었다. 엄정화는 “내 노래는 안무가 선이 곱거나 부드럽고 귀여운 느낌이다. ‘미스코리아’를 하면 뻔하게 생각할 것 같았다. 효리처럼 강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엄정화는 무대에 올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엄정화의 댄서로는 라치카(가비, 리안, 피넛, 시미즈)가 함께했다. “데뷔 이후에 배 이렇게 드러낸 건 처음”이라고 말한 엄정화의 파격 변신에 이효리는 “언니 진짜 대단하다. 눈물 나려고 그런다”며 감탄했다.
엄정화는 과거 3mc가 훌쩍넘는 분홍색 키다리 드레스부터 망사 스타킹 위에 검정색 팬티를 입는 파격적인 무대 의상으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무대를 마친 후 엄정화는 “센 언니의 기를 받기 위해 효리한테 특훈을 받았다. 그 눈빛과 그 기를 받아들이고 싶어서 뮤직비디오를 매일 봤다”고 밝혔다.
이어 엄정화는 “항상 라치카를 보면서 무대를 함께하고 싶었는데 같이 공연을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뻤다. 에너지를 저한테 너무 많이 줬다. 너무 사랑한다”고 고마워했다.
대기실에 들어선 엄정화는 이효리의 얼굴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고, 이효리는 그런 엄정화를 위로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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