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영국 팝스타 샘 스미스가 다시 한번 놀라운 패션 행보로 입방아에 올랐다.
샘 스미스가 영화 ‘바비’ OST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샘 스미스는 1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바비’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했다. 그는 오버사이즈 스웨트 셔츠와 와이드 팬츠를 매치한 편한 차림으로 등장했다. 특히 셔츠에는 ’16XL’라고 적혀 있어 사이즈를 연상시켰다.
이날 영국 데일리 메일은 가수의 오버사이즈 의상은 1970년대에 출시된 이래로 비현실적인 신체 비율에 대해 비판을 받은 바비 인형을 언급한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그의 차림이 일반적인 레드 카펫 패션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한 평론가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가장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대신 이걸 선택했다”라고 남겼다.
앞서 샘 스미스는 성별 구분이 없는 ‘젠더 논 바이너리’로 커밍아웃 한 바 있다. 그는 애플 뮤직과의 인터뷰에서 커밍아웃 이후 삶의 변화에 대해 “내게 쏟아진 비난과 혐오에 지쳤다. 내 이름을 검색하지 않아도 내가 뉴스에 나와 너무 힘들었다. 쳐다보는 것조차 힘들었다”라고 고통을 토로했다.
또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영국의 집에서 머물 때 거리에서 사람들이 나에게 소리 지르는 일이었다”라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한편, 샘 스미스는 2014년 데뷔하자마자 돌풍을 일으키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는 지금까지 ‘그래미 어워즈’에서 총 4번 수상하고 내달 열리는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도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또한 샘 스미스는 ‘Man I Am’이란 곡으로 영화 ‘바비’ OST에 참여한다. 노래는 오는 19일 국내 개봉과 함께 극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샘 스미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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