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규한과 브브걸 유정의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둘은 각각 방송에서 이상형에 대해 언급한 적 있다. 이에 두 사람이 과거 이상형으로 꼽았던 상대와 조건에 대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브걸 유정은 지난 5월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서 남자친구 유무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헤어져서 없다”라고 밝혔다. 탁재훈이 “브레이브 걸스가 해체하니 그 남자가 헤어지자고 그랬냐”고 묻자 유정은 “그건 아니다”라며 웃었다. ‘롤린 역주행 후 대시를 많이 받았다는 유정. 이상형에 대해서는 “덩치 있는 분을 좋아한다. (얼굴보다) 손을 많이 본다”라고 답했다. 과거 외국인과 결혼하고 싶다고 얘기한 것에 대해서는 “심신미약일 때”라며 “사랑하면 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유정은 2021년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도 이상형을 밝힌 적 있다.당시 유정은 “웃는 게 예쁘고 손이 예쁘고 덩치 있는 사람, 귀감이 되는 남자”라며 이상형으로 가수 겸 배우이자 김태희의 남편인 비(정지훈)를 꼽았다. 유정은 “원래 이상형은 비 선배님이다. 제가 팬이다. 비 선배님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상형이 정해졌다”라고 전했다.
유정은 지적인 이성에도 호감을 느낀다고 밝힌 적 있다. 유정은 지난해 ENA 예능 ‘수상한 책방 동서남Book’에서는 “제가 예전에 어떤 프로그램에서 ‘책을 읽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규한은 이상형으로 같은 소속사 여배우였던 김현주를 꼽은 적 있다. 지난 5월 방송된 채널A ‘신랑수업’에서 이규한은 문세윤의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는 물음에 ‘김현주’를 직접 언급했다. 이규한은 “우리나라 배우로 치면 김현주 누나”라며 “데뷔했을 때 같은 소속사였는데 아직도 (처음 본 순간을) 기억한다. 저쪽에서 걸어오는데 사람이 이렇게 예쁠 수 있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규한과 브브걸 유정은 13일 오전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두 사람이 지난 2월 방송된 KBS 2TV 예능 ‘촌스럽게 여기도 안 와봤어?’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게 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양측은 열애설을 부인하며 단순히 ‘친한 사이’라고 밝혔다.
1980년생인 이규한과 1991년생인 유정. 각자 언급한 이상형과 둘의 모습에도 차이가 있었다. 11살 차이 스타 커플이 탄생할지에 관심이 쏠렸지만 열애설은 이렇게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브브걸 유정 소속사 워너뮤직코리아는 이규한과의 열애설에 대해 “확인 결과 두 사람은 사석에서 친한 지인들과 함께 만나는 사이이며,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규한 소속사 블레이드 엔터테인먼트도 “두 사람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만나 친한 선후배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열애설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 드린다”고 전했다.
1980년생인 이규한은 1996년 KBS드라마 ‘스타트’로 데뷔해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내 마음이 들리니’, ‘왕이 된남자’, ‘우아한 가’ 등에 출연했다. 현재 방영 중인 ENA ‘행복배틀’에 등장하고 있으며, 후속작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에는 주연으로 출연한다.
1991년생인 유정은 2016년 브레이브걸스로 데뷔했다. ‘롤린’이 역주행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전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후 워너뮤직코리아로 이적해 브브걸로 팀명을 바꾸고 활동하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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