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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 측 “600억 맘카페 사기 피해자일뿐…이름 언급 죄송”[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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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현영. 출처| 현영 인스타그램
▲ 방송인 현영. 출처| 현영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송인 현영이 맘카페 사기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현영 소속사 노아엔터테인먼트는 “현영은 해당 맘카페 운영자 A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일 뿐”이라고 12일 밝혔다. 

현영은 맘카페 운영자 A씨에게 5억 원을 빌려줬다가 이자 명목으로 받은 1억 7500만 원을 제외하고 원금 3억 2500만 원을 손해봤다.

특히 현영은 “이자로 OO백 몇 개 주겠다”며 매달 7% 이자를 주겠다는 말에 5억 원을 입금했고, A씨에게 5개월간 매달 이자 명목으로 3500만 원씩, 총 1억 7500만 원을 받았다. 이 금액을 제외해도 원금 3억 2500만 원은 받지 못한 상태로, 현영은 남편 이름으로 A씨를 고소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A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맘카페에서 현영이 론칭한 화장품을 팔았고, 현영 역시 자신의 SNS에 A씨의 생일 파티를 열어준 사진을 공개, 현영의 유명세를 믿었다고 호소해 현영이 순수한 피해자냐, 범죄에 연루된 관련자냐를 두고 설왕설래가 오갔다.

묵묵부답을 지켰던 소속사는 “현영은 해당 맘카페에 가입한 적도 없으며, 해당 맘카페 회원과 교류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실도 전혀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오히려 현영은 A씨가 본인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에게 사기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정황을 확인한 후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하여 2022년 12월에 A씨를 고소하여, A씨가 사기 행위를 멈추고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조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영 측은 “비록 현영이 인지하지 못하였다고 하더라도, A씨의 사기 과정에 현영이라는 이름이 언급되었다는 점에 대해 죄송할 따름”이라며 “앞으로 현영은 피해자 중 한 명으로서 A씨의 사기 행각에 대한 진실을 파악하는 모든 절차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현영을 포함한 모든 피해자 분들께서 피해를 회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조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현영 측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노아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저희 노아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아티스트인 현영이 어떠한 이유에서든 맘카페 사기와 관련하여 언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립니다.

당사는 관련 기사가 게재된 후 즉시 상황 파악을 개시하였으나, 해당 아티스트가 어제 미국에서 귀국한 탓에 사실 관계 파악이 늦어졌고 이로 인하여 본 입장문을 드리는 시점도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넓은 마음으로 양해 부탁 드립니다.

현영은 해당 맘카페 운영자 A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일 뿐입니다. 현영은 해당 맘카페에 가입한 적도 없으며, 해당 맘카페 회원과 교류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실도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현영은 A씨가 본인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에게 사기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정황을 확인한 후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하여 2022년 12월에 A씨를 고소하여, A씨가 사기 행위를 멈추고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조치하였습니다.

비록 현영이 인지하지 못하였다고 하더라도, A씨의 사기 과정에 현영이라는 이름이 언급되었다는 점에 대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현영은 피해자 중 한 명으로서 A씨의 사기 행각에 대한 진실을 파악하는 모든 절차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현영을 포함한 모든 피해자 분들께서 피해를 회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조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당사의 아티스트가 언급되고 있다는 점에 대하여 고개 숙여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스포티비뉴스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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